이삭 줍는 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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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23회 작성일 19-03-28 13:31본문
이삭 줍는 화심 / 은영숙
안기고 가신 정 뜨거운 내 가슴에 앉네.
희망의 오월 푸름 인양 내 마지막 여운
장막을 드리운 황혼의 붉은 낙조 서산에 해는
지지, 않아 그대 내 마음에 향기로운 밤
안기고 간 마음 목화솜처럼 따스해라
지친 세월의 아픔 정겨웠던 손길에 시름도 잊어
움츠린 긴긴 차가운 여정의 자국 가슴에 타고 흐르던
청정수 맑은 강물은 한낮 전설의 화폭으로 벽걸이 되고
진실 속에 담겨진 그 한 마디 다음 생에도
뇌리에 새기고 싶은 평화로운 갈망 그대 눈빛 속에
사랑을 읽고 가슴 벅차 감사의 하늘 우러러
긴긴 세월 얼어붙은 나의 빙하 거짓 없는 풍요의 열망
안주 하고픈 삶의 터전 엔 회오리 눈보라에 쓰나 미의 엄습
파도 속에 쓸려가는 폐허의 잔해처럼 변질의 허허로운 색맹
변색된 외면 구겨진 휴지처럼 안타까운 공간 절절한 회상 숨 멎어
우리의 역사 속엔 마지막 피날레가 필요해 맴돌다 가네.
뒤 돌아 본다. 얼마나 남았을까 안녕이라 손 사레 흔들 날
상처의 터전 위에 세워질 비목 삶을 추수 하는 우린 이삭 줍는
화가의 그림인가 다시 못을 희망의 아침 을 누각처럼
먼 하늘 흰 구름에 그려보는 나!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빙하같은 긴긴 세월 잘도 견뎌 내셨습니다
남은 생은 하얀 도화지 위에 심연에서 다가오는
모든 풍요로운 그림들을 한 번 채워 보시지요
서정적인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우리 시대는 2차대전을 겪었고
또 동족 상잔의 기맥힌 사변을 껶고......
지금은 세대차이와 로봇 전쟁을 바라보게 생겼으니
인간들은 좀더 황토방에 한지 문 돌담길의 인심 좋은......
길손에게 버들잎 띄워서 물 한 사발 두래박질로
대접 할 수 있는 정겨운 인간 상이었으면 하고
추억을 먹고 살고 있습니다
성글한 공간에 귀한 걸음 하시고
이토록 살가운 댓글로 놓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쿠쿠달달님의 댓글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운 시대를 겪어왔는데
이리 심성은 아름다우시니
그 맘을 지켜내기위해
얼마나 힘들었을 까요.
감사합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는 모습이 시에
절절히 녹여있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향필하셔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쿠쿠달달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바쁘신 일상 속에서 열심히 사시는 우리 시인님께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귀한 걸음 주시고 정겨운 댓글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쿠쿠달달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처럼 심오한 뜻을 내포 하고 있어
이 속에 담고자 하는 세계를 다시금 껴안게 합니다
지나간 시간을 회상과 더불어 함께 하는
상처까지 포용케 하는 이 시의 가락이 다시금
가슴 오래 오래 여운으로 남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언제나 반갑기만 한 우리 시인님!
늘상 힘들때나 슬플때나 제 맘 혜아려 주시던
긴 세월 감사한 마음 가득이옵니다
바쁘신 틈 활여해서 제 공간을 곱게 채워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뒤 돌아 보는 삶에 아련히 피어나는
희로애락이 아름다운 꽃으로 승화되어
피어나는 서정시 늘 기대 합니다.
늘 건강하시 향필 하옵소서. 은파 올림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길따라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혜량하시옵소서
집안에서 꾸물럭 거리다 보면 이렇게 타이밍을 못 맞추는 일이
벌어 집니다 그래서 나이는 못 속인다 하나봐요 ㅎㅎ
멀리 이역만리 찾아 주시고 격려의 글 노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꿈길따라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원을 그리고 간
고흐처럼
발자국을 남기는 것도
해야 할 일 중 하나라고
느끼게합니다
고모시인님 잘 읽고갑니다
내내 평안 하시길요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 시인님!
우리 반갑고 반가운 시인님!
늘상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잊지않고 찾아 주시니 너무나도 감사 합니다
위의글 (카페애서)는 너무 잘 쓰셔서 한참을 읽고 또 읽고
머물다 왔습니다
장래가 총망 되는 시인님! 기대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러닝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