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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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313회 작성일 19-03-29 10:41본문
카페에서
은은한 피아노 선율이 구르는
탁자 위로
핑크빛포도주가 채워진
유리그라스가
이 밤의 주인을 맞이하고 있다
하루를 무사히 보낸 육체의 피곤함을
간연히 쓰다듬어 주는 조명빛 사이로
서로를 안고 엉겨 있는 젊은 연인들을 바라보며
잔잔한 평온함을 느낀다
오늘도 삶은 회색빛 구름 같이
비 몰고 올 듯 괴쓰듬이 빗겨져 서서
유유함을 띄고 조롱 섞인 깝죽됨을 잊지 않았다
나의 빈틈들을 첨예하게
노리고 있는 것이다
한치의 헛점 그것을 공략할려고
그러기에 나는
회몰이치고 바람불고
폭우 속에서도 여유 있는
넝큼스런 엷은 미소를 띨 수 있는
마스타같이 그 놈을 들고 빙빙 돌리고
멋있고 폼 나게 흔들어
맛있게 마셔 소화 시켜 버리는 법을
알기 위하여 평생을 보내왔으나
그냥 마셔 주면 되는 것이다
삶이란 생각하는 만큼만
단순하거나 복잡한 것이다
삶은 어차피
주어진 시간을 채우는 일
그 뿐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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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간 순간을 다 쓰시네요
생각의 폭과 상관없는
정도를 걸으시는 시인님의
정갈한 득도
낭만의 공간이 포도주 처럼
향긋합니다
러닝님
시가 갈수록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시시껄렁하게 쓴 글을
이렇게 잘 포장하시다니
시인친구 덕 좀 보네요 ㅎㅎ
재미있게 살자구요 부엌방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래 죽입니다
제 것도 하나 주실 때 아닙니까
주손시인님을 더 좋아 하시는 것은 압니다 만
그래도 모르게 공평하게 티 안나게 네
저도 살살 이뻐해 주셔요^^
샘나는 것은 아닙니다 ㅎㅎ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로 다 이쁘하며 살디요 ㅎㅎ
노래2 노래3
시간 되면 만들어 가봐요
서로 즐기려고 하는 일이니 ~~^^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수 했네요
검색해보니
다 1곡씩 밖에 없네요
자꾸 이제 기다려지는 중독이겠지요
어이구 왜 그러는지^^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 카페에서 한가로우 십니다
삶이 어차피 시간을 채우는 일이라시면
즐겁고 재미있는 일들로 가득 채우 시길요 ㅎㅎ
와인처럼 은은한 시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러닝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인없는 식탁은 꽃이 없는 봄과 같다고 서구에는
그런답니다ㅎㅎ
생활은 쓸개빠진자같이 히히덕거리며 사는 것이
암도 예방되고 유쾌 해 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된 하루의 일상이 조금은 분위기를 타며 전해 집니다.
고통을 아름답게 해소하는 시간,
삶의 보람과 가치를 한층 느낄 법 합니다
너무 즐기다 보니 무리한 결과로 육신도 마음도 향락으로 젖지만,
시인님의 글속에 진정 마음에 휴식과 평화가 있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시인님은 좋은시각으로 사람을 보아주시니
늘 편안하게 맞이 할 수 있어 정겨워 집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두무지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다보면 과연 이렇게만 가도 될까하고 의심이 들고
허나 지나가 보면 또 별것 없는 그런 시간들을 많이 경험하면서
지금에 서 있습니다
러닝시인님은 이제 결론을 내리시고 삶을 관조하시네요
부럽습니다, 러닝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쁜 가운데 여유를 지니는 것
멋진일인데 러닝 시인님은 여유가
많으신 것 같기에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 여유로움 속에서 자판 두드려
시 한송이씩 빚여가시는 모습도
아름다웁게 느껴져 오고 있어 부러워요...~*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하는 것이 꼬여지는 형태를 띄는 것이 다반사라
지향은 하되 욕심은 버리고
어려우면 단순화 해버리는 태도가
되었습니다
마음 편케 사는 쪽으로 선회를 하였습니다
나이도 저물어 가는 쪽이라ㅎㅎ
사이언스포임시인님은 사물을 통찰력 있게 보는 감각이 엿보이게되더군요
좋은 능력이라 생각되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사이언스포임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시인님
저는 성격자체가 긍정적이라
어려움이 와도 히히덕거립니다
세상 걱정이 없는 놈 같이 보여요 ㅎㅎ
은파시인님의 아름다운 시들을 매일 보는 것도
저에겐 즐거운 일이로군요
시간을 같이 갖게 되는 것 또한 좋은 가치 있는 일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은파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님
꼴찌로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거꾸로는
첫번째 좌석에 앉았네요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붕위기 있는 카페에서
쉼 속에 시름을 둥글게 평온으로 안주
한잔의 와인의 붉은 속내음 쉼으로 살며시
물으익가는 홍등가의 불빛 처럼
마음의 갈피에 안겨 그리운이의 잔영을
눈빛 속에 담으며 흐르는 음악에 피곤을
실어 보내고......
마치 그곳의 분위기 속에 나도 몰입 된듯
시향 속에 미소 지어봅니다
잘 감상 하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눈부신 활동에
응원을 보냅니다
러닝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모시인님 건안하신 모습을 보게되니
즐거워집니다
제 글보다 더 아름다운 시 같은 댓글을 보니
스스로 머리를 조아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글월들을 쭉 보아 지기를 바라마지 않겠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건재하시기를요!
감사합니다 고모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