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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크기와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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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75회 작성일 19-03-29 11:06

본문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삶일지라도

나의 하루를 받아들인 한

곳곳에 숨어 있는 여백에서

살아 있음을 알게 되리라

처음부터 잘 할 수 없기에

답이 없음에도 내 자리로 가니

불편한 진실 하나에 울지요

마음이 따뜻한 이유 하나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한

희망의 지우개로 다시 시작

쓰다 남은 연필 한 자루

나의 여백으로 충분하리라

그 동안의 억제된 마음으로부터

생활의 자유를 위하여

더 크게 행복의 글자를 새기며

사는 날까지 내 길을 가리다

그래도 좋다는 한 마디에

쉽게 받아들이는 노력

얼마나 나의 소중한 시간일까

하루의 여백 하나

진정한 사람으로 태어나듯

기다릴 줄 아는 당신에게

나의 모습은 어떤 표정으로 마무리질까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로움을 받아들이기 위한 행복은
바탕을 비워 지워
참 마음을 새롭게 하는 시 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세상관심 시인님^^

세상 관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은 그 누구를 기다릴 때 생긴다고 합니다.
특히, 어머니나 연인의 모습을 그려보는 행운의 순간이라면
정말로 좋을 것 같네요.

동행의 복주머니 속에 당신의 속 깊은 마음을 담고, 
기쁘고 활기찬 하루를 기원하여 드리는 마음처럼
늘 즐거운 시간을 맞이하기 바랍니다.

부엌방 시인님, 반갑습니다.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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