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세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2건 조회 367회 작성일 19-03-30 10:55본문
달콤한 세상 / 주 손
언제부터 인가 사람들은
가슴에 비수 하나씩을 품고 다닙니다
제 멋대로 던져 진 세상에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하니까요
곳곳이 지뢰 밭이라 좀비처럼
더듬 거리며 세상을 살아 갑니다
유년의 모래 밭에서 젖은 모래로
모래성을 쌓으며 함께 꿈을 꾸던 동무들도
가슴에 비수 하나씩 품고
어느새 제 곁에 서 있습니다
어쨌던 고된 삶 살아야 하니까
칼을 다루는 법도 배우기도 하며
세상은 믿을 수 없다는 결연한 믿음 앞에
오늘도 끝 모를 터널을 기약없이 걸어 갑니다
마침내 모든 사람들 서로의 가슴에
비수 하나씩 품고 뜻 모를 달콤한 세상을 찾아
오늘도 바쁜 걸음을 재촉 합니다
댓글목록
쿠쿠달달님의 댓글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시인님 역설이 숨어있네요. 달콤한 세상에 비수를 ~~~ 케익 자르는 칼은 아닐테고 ~~~
정말 그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째려보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낙낙한 얼굴이 없이
일이 밀려와서 죽을 것 같을 때 제 표정은 넋이 나가고
웃음기가 거치더라구요.
그렇게 아파도 웃고 살았는데..
참 사람 웃겨요. 게우 살만하니까 일때문에 죽겠다고 아우성이고..
감사합니다.
오늘 좀 댓글이 길었어요. 건필하셔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 무거운 얘기 귀 기울어 주셔 감사 드립니다
물질은 한 없이 풍요로워 졌지만 늘 불안한 삶을 살아 갑니다
물욕이 지배하는 세상, 안빈락도의 삶이 그리워 지는 세월 입니다
즐건 주말 되시길요^^**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쨌던 폭력이 비폭력을 추월한 세상입니다.
'묻지마!' 는 말 한 마디 나누는 인정을 깔아뭉갰고,
세 치 혓바닥은 송곳보다 더 날카롭게 남의 가슴을 찌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숨기고 걸음만은 '달콤한 세상' 쪽으로 향하고 있는 세태입니다. ㅎㅎ 주손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금의 세태를 추려 보면 끝이 없는 무모한 행진 이지요
반도의 배를 갈라 일급수에 헹궈 내면 좀 달라 질까요 ㅎㅎ
기준선이 사라진지 오랩니다 아이들에겐 유구무언 입니다
그래도 달콤한 세상 잘 살아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겉과 속이 하나라면 살만하는 한 세상인데
이젠 비수를 품지 않고 방어 할 수조차 없이
어느 상이 우리는 조금 산다는 이 땅에서
몰인정이 판을 치고
대학가는 외국 유학생이 14만이 넘치는 속에서
한국인 기질은 인정이었는데 이 인정이 비수로
바뀌어져 친구까지 믿을 수 없는 불신에 살고 있어
쓸쓸합니다.
아마 깊이 짤린 그 흔적이 눈에 선합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이 없는 세상 푸념이 태산 입니다
세대간의 정서적 벽 차이 앞에 시퍼런 비수를 봅니다
감사합니다 힐링님!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확실한 시간을 살고 있는 것같고
매일 동서남북 어느 방향을 가더라도
터널처럼 만납니다
비수가 날이 무디어져서 다행이지만
날을 세웠다면 제가 먼저 베이는 세상
단칼에 버리지도 못하고~~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뵙겠습니다
귀한 걸음 주시고 낙서같은 글에 공감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자업자득의 세태를 겪고 있습니다
기준이 훼손된 세상,합의가 없는 세상 같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요 파랑새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성을 베어
허망한 물질의 금자탑을 세웠으니
그만큼 뼈마디가 쑤실 수 밖에요, 그만큼 무디어졌고요**
석촌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시인님!
오리무중이라 할까요, 신호등 보이질 않습니다
푸념같은 글에 들러 주셔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주말 이어 가시길 기원 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장관후보는 비수를 품고 좀비를 거들먹거렸는데
막상 그 앞에선 덜덜거리더군요
ㅎㅎ
내비치지 말아야할 비수 같은데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가 누굴 보고 손 가락질을 하는지
블랙 코미디죠 ㅎㅎ 그 나물에 그밥,,ㅎㅎ
제주는 바람이 심하시죠?
주말 평안 하시길요^^*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수 하나 품고 있으면
긴장하지 않아도 될까요
워낙 수상한 세월을 연명하고 있는것만 같아서
웃어도 웃는게 아니라는 어느 엥커의 말과 같이
달콤해도 달콤함만은 누릴수 없다는게
참 거시시 하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풍요로워 풍요로움이 사라진 세상,
그냥 착시 현상으로 사는 건 아닐런지 ㅎㅎ
그래도 달콤하게 살아야죠
감사합니다선아2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 뒤에서 모르게
꽂아
전 죽고 다시 태어나
살고 있네요
매일의 비수는 방검복을
요즘 차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달콤한 하루 입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 부엌방님
세상이 참 어지럽습니다
봄 바람이 태풍처럼 불고 있습니다
화창한 봄 다치지 않게 평안한 주말 이어 가세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것이
인간의 마음이라]
세상이
참 어지러운 게
어제 오늘 아닌 현실
정치나
사회나 다 썩은 고목
고목은 새봄이 되면
싹이라도 나는데
세상은
가면 갈 수록...
시대를 반영한 시에 대해
잠시 생각 해 봤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끝도 없이 내달리기만 하는 세상 입니다
시작이 잘 못된 100여년 전의 한을 안고
살아가는 민족입니다
멀리서 보면 더 또렷이 보이 시겠죠
좋은 주일 맞으시길요!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녹녹치 않은 세상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래도 너무 하다는 세상요지경속이죠
잘 살피고
정신 놓지말고
잘 다녀야 할듯 합니다.
달콤한 세상에 와서 비운의 나락에 빠져서야 되겠나요.
세상통찰의 의미를 부여해 봅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일 건안 하시죠?
세월이 어지러워 횡설수설 해 봅니다
찾아 주셔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콤한 세상에도
마음은 경계의 눈빛으로 무장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온갖 사람들이 난무하는 세상!
달콤할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글이 늦었습니다
주일 평안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