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살랑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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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0회 작성일 19-03-31 00:12본문
봄빛 살랑일 때
풀섬
봄햇빛이 익어갈 때
창밖엔 꽃들이 앞다퉈 피기 시작한다
벚꽃나무가 하얀 꽃물결이 일렁거려
백옥향기 품어낸다
산자락엔 그젠가 희끗희끗 했던 눈이 녹아
초록으로 번성하고
고개를 저으며 날으는 참새떼
님 떠난 나무 위를 앉았다 날아간다
봄빛이 살랑일 때
한강나들목은 봄빛으로 바람을 일으킨다
한강이 빛에 요동을 쳐 살물결이 친다
한강의 물보라를 마시며 켜켜이 자란 잎새들 따라
그대 보고픈 맘 걷는 걸음이 새날개 처럼 가볍다
한강을 메운 나무와 새와 풀들
그리고 걷는 사람들은 저마다
새마음으로 갈아 입고
봄바람 받으며 강한 봄내음을 느낀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햇살은 나뭇가지를 잡아당기듯 우리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품섬시인님^^
풀섬님의 댓글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시원한 사이다 한잔 드세요.
봄빛에 꽃들이 마구 핍니다.
어딜 가든 꽃구경을 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봄밤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