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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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9건 조회 473회 작성일 19-04-01 05:20본문
마음
석촌 정금용
어디서 오는 물결인가
보이지 않게
들리지 않게
멈추지 않는 지루한 갈등
태연히 짓는 미소에 가려
쓴물이 치미는
이슬이 맺히는
리理 와 감感 이 뒤엉겨
그지없던 비단결이 가시로 변해
허랑한 가슴 뒤틀어져 뜻 없는 엉뚱한 사설로
돌아서서 혀를 차는
두 마음을 한꺼번에 먹고도 배고파
먹은 대로 되지 않아 제 맘 저도 저를 몰라
갈피 날려 흩어져
왜 이러지 않았는지
왜 그렇게 못 했는지
살가워졌다가
사나워졌다가
예감과 후회를 휘휘 저어
무지개인지 엉겅퀴인지 헷갈려
미궁에 빠져버린
수수께끼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월을 맞이하는 삼월의 끝에서
푸르름도 심드렁한 일
아닌가 싶네요
세월의 무상함이 밀려옵니다
정석촌 시인님
즐건 사월 되십시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월 앞에 서자마자
마음은 벌써 새파랗게 물들어 젖었습니다
늘 푸르르소서
석촌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 마음이란 것이 날마다 틀려도
제 계절은 꼭 찾아 내는군요
사월의 푸르름으로 꽃비가 내리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르른 마음에
꽃비까지 얹으노라면
봄 내내 더 없이 붉으락푸르락 하겠습니다ㅎㅎ
석촌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맘먹기 나름이라지만
그게 제일 힘든 걸 아는 누군가가 약올리려 한 말이겠지요
어느날 행복의 척도를 정하자마자
행복해지더라는
와우~ 석촌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그럭저럭 매만져 놓으면
어지간한 곳에서는 통하는 증명서가 되겠지요ㅎ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릴 수 없으니 만져볼 수 없고, 만져볼 수도 없어,
겨우 한 자 깊이에 숨어든 이역 만 리의 이방인
같은...
아마도 고런 거겠지요. 석촌 시인님,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출중한 기량을 아낌없이
묘사를 그림처럼 마구 펼쳐놓으시지요**
이방인인지 이웃사촌 옆집인지, 시험삼아 보시지요ㅎㅎ, 추영탑시인님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월을 맞아 보이지 않는 물결이 용트림하듯 합니다
시인님의 글 속에 진면목이 있네요
좋게만 꿈틀댔으면 싶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궁만 올라
꽃을 기다리는 마음에
조바심이 바늘쌈지에 갇힌 바늘처럼 예민해 집니다
석촌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마음 다스리기가 태산을 옮기는 것 보다 힘든다는요 ㅎㅎ
푸른4월이 파랗게 질릴 법도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나워지면
악산이 되거나 거센 창파가 일기도 하겠지요
영원한 수수께끼 이면서요**
석촌
쿠쿠달달님의 댓글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마음을 한꺼번에 먹고도
배가 고픈 마음은
정말 욕심쟁이야요.
감사합니다. 정석촌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 부른 줄 모르는
놀부 욕심 인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ㅎㅎ
세 마음이 아닌 게 다행입니다**
석촌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쓴 뿌리 파헤치며/은파 오애숙
삶에 가끔 불청객 스며들어
가라질 뿌리니 산란한 마음
만들어 내는 심통이야 말로
그 누구로부터 온 불쾌함인지
허나 때론 나 자신이야말로
원인 제공자로 요동케한 심연
가끔 보일랑 말랑 감으로 스민
그 언짠함이 살그머니 다가와
찬물 동지섣달에 끼언듯한 결과
그게 인간사 우리네 보편적인
심연 아닐런지 생각에 잠기며
심히 부패한 인간 바라보는 맘
칠흑의 암흑에서 과연 살아날 자
어디 있으리 속마음에서는 그저
오물덩어리 가득찬 맘이라 싶어
절대자의 은혜가 없다고한다면
그 삭막함에 혀를 두르리란 생각
잠시 잠기어 은혤 간구해 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린 마음 하나가
어쩌면 천하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삽시에 바뀌는 것이 탈이라면 탈이겠지요마는ㅎㅎ
석촌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예레미야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궁에 빠진 수수께끼...
그 궁리를 풀려면 마음을 한참 굴려야 겠네요.
마음의 주인은 분명 나이지만
때때로 제 멋대로인 마음...
진리를 얻어갑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께서 거행하셔
용기 백배 해 그 수수께끼 풀러 몰두하겠습니다ㅎㅎ
감사 드립니다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