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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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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0회 작성일 19-04-01 10:26

본문

꼰대의 품격

반복하는 지난 이야기는 이제 그만 
덕담이라고 해도 듣는 이는 부담스러워

내게는 삶의 교훈이었고 영웅담일지라도
젊은이들에게는 남의 이야기

말의 효율을 계상해 보면
반만으로도 줄여도 아무 이상 없지

홍시처럼 맛있고 잘 익은
침묵의 가치와 여유를 즐기자

원치도 않는데 자기 좋아하는 음식 
자꾸 권하는 추한 오지랖은 그만 떨고 

차라리 들어주는 게 보시라고
듣다 보면 도움이 될 일이 생길지도 몰라

선 줄 알지만 넘어질까 두려운 나이
꺾여 버린 내 남은 삶이나 잘 돌보자

전쟁은 젊은이들의 것
이제는 더 힘든 그들을 위해 참고 살자

댓글목록

작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옳은 말씀, 익은 사과가 아니라 서걱거리는 길대가 되어가는 것 같아 요즘 슬픈 생각이 듭니다. 갈수록 완고한 이기주의, 탐욕,
반성하려고 노력은 많이 합니다만...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깊은 마음은 떨어지는 벚꽃잎 같습니다
봄날에 맞이하여 새싹들을 그냥 바라보아만 주는 것이^^
말을 적게하고 겨울을 닮고
 보는 것은 봄날만 같으면 좋겠습니다
해운대 물개 시인님
즐거운 오후 봄날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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