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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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싱그리
봇짐을 지고
먼길 떠나는 당신
그 길에서 만나던 삶이
올봄에도 나를 반기네
살면서 누군가에게는
울타리가 되어주고
화려하지 않아도
머문 사랑은 값진 것
한줄기 바람으로 가닿은
아무개 무덤가의
노랑 옷고름
지금쯤 어떤 소식으로
피어나고 있을까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개나리 지는 곳은 푸르름만 남기지요
개날리 울타리 피는 곳은 그 너머를 보게 됩니다
잎도 없이 먼저 피는 개나리 꽃이 아련합니다
노란 울타리 시어에 깊은 봄날 입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개나리를 보며
괴나리 봇짐, 울타리
무덤가 노랑 옷고름을 떠올려봅니다
또 들러주셨군요, 감사합니다 *^^
러닝님의 댓글

개나리 서정이
다정스럽게 가슴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나싱거리시인님 잘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꽃은 닫힌 마음을
열게 합니다, 봄의 힘이지요
감사합니다, 러닝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아마도 화려하지 않아도
값진 사랑으로 머물다 가겠지요
잘 보고 갑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화사함으로
누군가의 울타리가 되어 준다면
그 인생은 참 멋있다 싶습니다.
시를 통하여
남은 생애 속에 개나리꽃이 되어
누군가를 위한 삶으로 살아야 겠다
싶은 마음이 갖게 해 주는 시상에
100% 공감하며 추천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