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3 그리고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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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433회 작성일 19-04-02 07:58본문
4.3 그리고 詩 / 백록
시제부터 눈 살 때1)의 일이란다
천만의 말씀이다
살 똥 말 똥 죽을 똥 말 똥
정신마저 오락가락
눈 왁왁할2) 때의 일이다
무자년, 총칼로 심장이 뚫리고 창지가 갈라질 때의 일이다
하여, 눈 살 때 눈 부릅뜨고 꼭 담아두라는 거다
그날의 난리가 거짓이라는 말이냐
누가 폭삭 속았다3)는 것이냐
혹, 제주어가 낯설게 하기 기법이더냐
천만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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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이 맑을 때, 정신이 맑을 때
2) 깜깜하다
3) 아주 고생했다
댓글목록
피탄님의 댓글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주어가 낯설게 하기 기법이더냐, 천만의 말씀이다...하모요, 격하게 공감합니다. 제주어가 아무리 알아듣기 힘들다 해도 엄연한 대한민국 방언입죠.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이 그날입니다
당선작을 읽다 문득
열 받았습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보고싶은 임이시어//
뭐 그리 바쁜지 이러고 저러고 삽니다.
열창하시는 울 갑장님 건강도 좀 챙기시구랴~~
안부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3에 대한 취재는 안하십니까
ㅎㅎ
고사리 관광이든지...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3, 어찌 이날을 잊으랴
눈물의 역사, 공포의역사, 4,3을 기억 하라
가신 님 넋을 위해 묵념의 기도 잊지말기를......하고 싶은말
발자취 남기고 갑니다
늘상 감사 드리면서요
감태운 우리 아우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3 평화문학상 당선작이 발표 되었더군요
제주인 저도 헷갈리는 글
해서 긁적거린 겁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프고 아픈 역사가 도래 하네요
여순 사건에 뒤를 이어 터진 굴곡진 역사 적 사건,
삼가 떠나신 분들 명목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 3이 여순 사건 보다 먼저 아닌가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연관이 있는역사지요
관심.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막힌 역사의 현장을 상기해 봅니다
드리운 장막 언제나 속시원히 걷어 올릴 지요
눈 앞이 왁왁 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사도 그렇지만 어제 발표된 4.3평화문학상도 참
왁왁하고 어이상실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이 바로 그날!!!
그래도 세상이 바뀌어 역사가 바로잡히고 바로 설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힘 없는 사람들도 바로 나라의 백성임을 깨달아야 할 것 입니다.
시인님의 힘있는 목소리가 획 중의 하나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눈 살 때 조금이라도 담아두고 싶어 몇 자 읊조려보지만
요원하기만 합니다
말로만 이러쿵저러쿵
아무튼 그렇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