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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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싱그리
어느날 배관이 새고
안방 한가운데 물이 고인다
왜 물이 새냐고 물으면
인생이 노후화되는데
무슨 이유가 있느냐고
마음은 계절이 바뀌면
산으로 바다로 나서는데
대신 이제껏 당신을 키우고
지켜온 몸이
수리비가 필요한 답안을 준비한다
봄날이 찾아오면
누가 푸르른 날을 세고 있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건강이 최고입니다
몸을 살살 다루어야 부서지지 않을 봄날입니다
감사합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생로병사가 자연법칙이건만
인생의 노후화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현실
푸르른 날을 세고 있을
누군가를 생각해 봅니다
반갑습니다, 부엌방 시인님*^^
쿠쿠달달님의 댓글

시가 싱그러워요.
배관고장에서 노후화된 몸으로 다시 봄날로
전 이런 시가 좋더라구요.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너무 고민하지 않고, 있는 대로 받는
쉬운 길 어렵지 않게 가는 것이 답인지도 모르지요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선아2님의 댓글

인생의 노후화가 되면
관리를 하고 살수밖에 없지요
배관이 터지면 다시 고치듯이
잘 보고 갑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

인생은 어쩌면 덤으로 시작된 것이지만
배관이 새면 다시 고치듯
인생의 노후화도 어느 정도 수리는 가능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어2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