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김장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김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48회 작성일 19-04-04 20:09

본문

김장

할매의 손은 그해 이듬해에도

절여져있다

겨울, 시장에서 기웃거리고 간보며 고른

소금을 간수한다

늦봄, 그러면 튼실하고 싱싱한 새우를 골라 간수

한 소금으로 새우젓을 직접 담군다

가을, 텃밭에 애지중지 홍고추를 마당에 말리고

방앗간에서 고운 가루로 치환한다

장독대 속 안부를 확인하며 한 다라이로 푼

고추장은 걸작이다

11월, 속이 꽉찬 아버지의 결실을 집으로

들어 올리면 동면을 준비하듯 김장을 시작한다

여즉까지 할매의 오늘은 김장을 위해 살았을지도

할매의 손은 오늘 그해 이듬해에도

절여져있다

할매가 김이 나는 밥 한술에 올려준 민어고기는 항상 짜다

댓글목록

형식2님의 댓글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090	붉은 달(슈퍼 블러드 문)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4-09
13089	짐승의 이성 댓글+ 1개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4-09
13088	기분이 우울할 때면 댓글+ 8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4-09
13087	그 여자의 긍지 댓글+ 8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4-09
13086	목련블루스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4-09
13085	울 엄니 댓글+ 18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09
13084	My Way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4-09
13083	젖가슴 댓글+ 6개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4-09
13082	사랑의 응원가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4-09
13081	액자 댓글+ 8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4-09
13080	꽃망울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4-09
13079	유턴(U-Turn) 댓글+ 12개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4-09
13078	진달래꽃 없는 산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4-09
13077	꽃의 좌우명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4-09
13076	두부 먹는 날 댓글+ 1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4-09
13075	무인도 댓글+ 2개	문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4-09
13074	검버섯 댓글+ 14개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4-09
13073	봄의 기억	Id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4-09
13072	친구는 예쁜여우 댓글+ 4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4-09
13071	홀로서기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4-08
13070	바람의 계절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4-08
13069	너도 이제 웃어 봐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4-08
13068	육교를 거닐며 댓글+ 4개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4-08
13067	봄마실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4-08
13066	야간비행	安熙善4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4-08
13065	청춘의 시간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4-08
13064	무중 무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08
13063	야구장 단상 댓글+ 20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4-08
13062	기웃거리는 얼굴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4-08
13061	길 잃고 떠도는 파도 댓글+ 1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4-08
13060	봄풍경속에 나 댓글+ 5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4-08
13059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댓글+ 8개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4-08
13058	아침등산 댓글+ 6개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4-08
13057	살 댓글+ 11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4-08
13056	진달래꽃 댓글+ 6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4-08
13055	강한척 착한척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4-07
13054	우리는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4-07
13053	진달래꽃 필 이맘때쯤 댓글+ 4개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4-07
13052	오늘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4-07
13051	봄비 내리는 주일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4-07
13050	서울에서 태어나도 나는 고향이 그리웠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4-07
13049	기억의자화상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4-07
13048	녹슬지 않는 행운을 깔고 앉아 댓글+ 1개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4-07
13047	봄 바다 앞에 서서 댓글+ 12개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4-07
13046	벚꽃	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4-07
13045	꽃비가 내립니다 댓글+ 15개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4-07
13044	할미꽃 그녀 댓글+ 14개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4-07
13043	명의(名醫) 눈 댓글+ 16개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4-07
13042	달개비꽃 3 댓글+ 18개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4-07
13041	거울 속, 거울 밖 댓글+ 6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07
13040	아버지가방에들어갔습니다 댓글+ 10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4-07
13039	대게 꽃 나라 댓글+ 1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4-07
13038	달빛 골목 댓글+ 2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4-07
13037	내 하루 중에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4-07
13036	그리움을 마주 보며 꿈꾸듯이 댓글+ 10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4-07
13035	복수 댓글+ 6개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4-07
13034	봄맞이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4-07
13033	꽃 댓글+ 1개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4-06
13032	난민 댓글+ 4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06
13031	4월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4-06
13030	미스터리	스트레이트1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4-06
13029	민들레 찬가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4-06
13028	우상 댓글+ 1개	安熙善4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4-06
13027	벚꽃잎 날리니 댓글+ 2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4-06
13026	새끼손가락, 친구와 댓글+ 10개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4-06
13025	콘크리트가 굳는 동안ㅡ1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4-06
13024	열송이 장미 댓글+ 24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4-06
13023	그리움은 사랑 댓글+ 13개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4-06
13022	속솜 댓글+ 8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4-06
13021	다문화 가족 댓글+ 1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