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수정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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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13회 작성일 19-04-05 12:45본문
일탈
배낭을 꾸린다
가슴끈 단단히 조인다
하루 종일
들어왔다 나가는
파도 앞에 앉았다가
돌아 온다 그리고,
다시 배낭을 멘다 또,
하루종일 드나드는 파도를
바라보다가 돌아 온다
조용히, 버릴 게 분명히 있어서
나섰는데
매번 떠밀려 돌아오고 있다
배낭이 불룩하다
수면을 걸어나갔다 돌아와
철썩철썩, 갯바위에 뺨 부비는
파도가 담아준 선물
누군가 내다버린
닮은 나
또 들어앉아 있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리려고 나가면 올때는
가벼운데
방귀퉁이 찌끄러든 베낭을
마주치면 안에 뭐가
묵직한 것이 들어 있지요?
뻑뻑한 가슴은 또
같다 버리려고 또 나가는
파랑새 시인님
결국 집에는 잡동사니가
나갈수록 더 채워지지요
그래서 전 방콕입니다
즐건 시
두번 댓글 답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콕하심 파도가 성냅니다
가끔 파도 따귀도 후려가며 토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붴방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가 담아 준 선물
그리움 한아름 담아 준 것 같군요~~
파랑새시인님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징글징글한 제 그림잡니다
술병만 봐도
주정부터 하는 놈입니다~
그래도 내일 또 그리울 놈```ㅎㅎㅎ
러닝시인님 감사합니다
작손님의 댓글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무언가 해야할 일 어딘가 가야할 곳 언제나 있을 것 같은데... 오늘도 채우지 못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담아 갑니다. 잘...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금입니다
가방을 하나 사서 내일을 파는
편의점을 털고 있는 중입니다
작손시인님 감사합니다~^^
싣딤나무님의 댓글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방속에 담긴 시인의 고민이 참 진성성 있습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징글징글한 그림자와 8잔의 기적을 찾아 광란의 질주 중입니다
한 잔은 남겨 그쪽으로 밉니다, 싣딤나무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