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손가락, 친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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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298회 작성일 19-04-06 12:33본문
새끼손가락, 친구와
은영숙
너와 나의 그림자 속 병풍처럼 펼처본다
사금파리 주어다가 소꿉놀이 하던 길섶
천진한 웃음 담고 내 얼굴에 먼지를 닦아주던 너
미루나무 둑방길 달려가며 야생화 꺾어서
내 옷섶에 달아주며 새끼 손가락 걸었지
호수에 돌맹이 주어 물수제비 그리던 어깨동무 벗
옷에 감긴 강아지풀 치마에 꽃피고 원두막 돌며
숨바꼭질 하던 곳 어제인듯 떠나지 않네
가슴속 꺼지지않는 불씨처럼 소꿉친구 와 의 모정
바람은 세월 싣고 향방 없이 묵비로 흘러가는데
홀로 남겨진 그 돌담길 보라빛 물망초 꽃
친구야! 어디서 살까? 뛰놀던 고향산천은 지금도
유년의 하늘인 양 바람도 물빛도 그대로인데
그 언덕에 나직하게 핀 할미꽃 고개 숙여
그대 소식처럼 귀엣말 하늘을 보며!
댓글목록
쿠쿠달달님의 댓글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저도 어릴적 친구가 그립습니다.
먼지를 닦아주고 사금파리 소꿉놀이하던
친구.
친구야 어딨니?
제 맘입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쿠쿠달달 님
일착으로 오신 우리 예쁜 시인님!
시인님의 댓글 처럼 사금파리 친구와 소꿉놀이 하던
유년의 추억을 동시방에 내 놓았던 기억 아련 합니다
어릴때 너 하고 살꺼야 하던 그 친구
내 생각 할까?
가끔 기억 속에 불러 봅니다 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쿠쿠달달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섶에 앉아 사금파리 줏어모아 엄마아빠 소꼽놀이 하던 친구들,
시인님의 마음은 벌써 고향의 양지바른 담벼락밑에 앉아 계십니다
사람이 옛일을 그리워 하고 어머니의 품을 찾아 가는것은 부모미생전의
마음의 본향을 찾아 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깊은 공감속에 시인님의 따사로운 마음을 봅니다
늘 평안 하셔서 향필 띄워 주시길 기원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그리움이 밀려 오면
정말 친구가 보고싶은 듯 싶습니다
저도 예전에 친구가 넘 ~ 보고싶었는데
다른 사람에게 부탁했는데 못찾고 와서
섭섭했는 데 나중에 혹시 시인이 됐을까 싶어
체크해 보니 시인과 기타등등.. 활동 많이하여
전화 번호가 기재되어 인터넷상에 나온 것으로
연결하여 한동아 주거니 받거니 했었답니다.
지금은 서로 바쁘다 보니 시들해 졌기에
마음으로만 잘 있겠거니....
특히 어릴 때 친구들은 늘 마음 한 켠에 있어
그리움 많이 물결 치는 것 같은 마음입니다.
늘 좋은시 많이 써 올려 주시길 기도합니다.
건강하세요. 은파 올림`~*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길따라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이역만리 먼 곳에서 이렇게 고운 걸음으로
찾아 주시고 공감으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봄날 되시옵소서
은파 오애숙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초딩모임에 나가는 재미로 삽니다.
홀딱 벗고 냇물에서 미역 감던 친구들이 백발의 어른이 되었으니 볼 만 합니다. ㅎ ㅎ
그 시절을 회상하며 일배 이배 건일배 하다보면 날 새지요.
은영숙 누님의 유년시절을 상상해 봅니다.
인기짱 이었을것 같아요.
그쵸?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 님
어서 오세요 사랑하는 우리 아우님!
역씨 우리 동생이 알아 준다니까요 그옛날 초등학교 (국민 학교)
6년간의 남녀 도합 성적, 전교 1위 였지요 ㅎㅎ
지금은 바보 중의 바보지만요 ㅎㅎ
아직 한 친구가 살아 있는데 병원 오락 가락 나와 비슷 합니다
우리 동생이 이래서 내가 좋아하지요 고마워요
우리 산동네도 개울가에 개나리 몇 나무가 봉우리 방긋 방긋 하네요
이곳은 비가 오고 있어요
고운 걸음 주시고 반겨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쉼 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등학교친구 만나니
나는 10년동안이고 친구는 10년노안이라
이건 뭐 계산이 안되더군요
그래도 만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놈 저놈하니 선술집 주모가 눈이 동그레
나를 버릇없다는 눈으로 보고 ^^
고모님 (부담느끼시는듯해서)앞으로
은시인님으로 다른분들처럼 하겠습니다
시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님
않이지 요 그럴리가요 내 조카들이 모두 60 고개를 넘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거꾸로 내가 조카 시인으로 부르면 러닝 시인님께
누가 될가봐서 공방에 눈도장 찍고만 올때가 허다 합니다
나를 그렇게 불러 주니까 세월을 잊고 즐기고 젊어진 기분이고
나를 무척 따랐던 친 조카가 작년에 암으로 떠나면서도
고모 내 걱정 하지말아요 나는 괜찮아요 하던 목소리
지금도 내 귓가에 생생 합니다
우리 러닝 시인님을 대 할땐 조카들 생각으로 꿈을 꿉니다
러닝 님이 고모 시인님 하고 부를땐 친근감으로
세상이 다 훈훈한 온기로 봄 같은 미소가 나를 살맛 나게 합니다
아셨죠 ??!!
유년의 동창 들은 만날 수록 옛시절의 앨범으로
되 돌아 가지요 젤로 부담 없는 소통의 벗이라고 생각 합니다
감사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러닝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셨군요
저는 누가 될까봐 조심스러웠습니다
저는 실제로 굉장히 젠틀합니다
남한테 1도 피해 주지 않을려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고모시인님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모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