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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꽃 3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354회 작성일 19-04-07 12:16

본문

눈에 띌수록 힘들어지는 삶

소는 제 영역을 침범한 것들을 갈아엎고 있었다 

 

삶의 의지는 땅을 딛고 일어서야 하는 것을 

반 토막으로 경계선 밖으로 내쳐진 후에야

파란 하늘을 닮고 싶었다  


고아로 떠돌다가 

십수 년만에 마련한 집 한 칸

먼 피붙이라는 이름으로 달라붙던 보증

설마 하는 그 마음을 갈아엎고 

집 안 구석구석 빨간 딱지로 

토막 난 삶을 밖으로 실어 나르고 


배낭 하나가 전부인   

공사장에서 쪽방으로

옥죄이고 따라다니는

단 한 번 본적도 없던 빚 독촉장 

개인회생파산 신청으로 받아들여

다리를 쭉 펴 뿌리를 내리는

파란 자유를 닮은 달개비꽃


소스보기

<p>눈에 띌수록 힘들어지는 삶</p><p>소는 제 영역을 침범한 것들을 갈아엎고 있었다&nbsp;</p><p>&nbsp;</p><p>삶의 의지는 땅을 딛고 일어서야 하는 것을&nbsp;</p><p>반 토막으로 경계선 밖으로 내쳐진 후에야</p><p>파란 하늘을 닮고 싶었다 &nbsp;</p><p><br></p><p>고아로 떠돌다가&nbsp;</p><p>십수 년만에 마련한 집 한 칸</p><p>먼 피붙이라는 이름으로 달라붙던 보증</p><p>설마 하는 그 마음을 갈아엎고&nbsp;</p><p>집 안 구석구석 빨간 딱지로&nbsp;</p><p>토막 난 삶을 밖으로 실어 나르고&nbsp;</p><p><br></p><p>배낭 하나가 전부인 &nbsp;&nbsp;</p><p>공사장에서 쪽방으로</p><p>옥죄이고 따라다니는</p><p>단 한 번 본적도 없던 빚 독촉장&nbsp;</p><p>개인회생파산 신청으로 받아들여</p><p>다리를 쭉 펴 뿌리를 내리는</p><p>파란 자유를 닮은 달개비꽃</p><p><br></p>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리를 쭉피고 사는 것도 힘든 세상입니다
달개비꽃에 서려있는 파리한 한이 꽃이라
부르기에 시리는 맘 입니다
선아2시인님
4편도 있나요?
즐겁습니다
기대되는 또 다른  달개비꽃이 기다려지는
즐거운 휴일 되셔요^^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이 그리워 친척 하나 돕는다는게
절망의 끝에 서본 사람들의 애환이
또 그리 쉽게 있겠는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란남장한 생애!
달개비꽃 보다 더 아픈 심연이네요
고아로 태어난 어려움에 남의 빚 보증에 허덕이며
현실은 베낭 하나로 삶을 어렵게 일구어 가시니
달개비 꽃보다 더 모진 운명을 타고 나셨습니다

현실에 기인한 사연이라면
너무 가혹한 아픔이기도 합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그렇게 모진 운명을 겪은 분과 함께 살고 있답니다
그러다 보니 먼 친척 가까운 친척
아무도 만나지 않고도 잘 살고 있답니다
나도 내 남자를 글속에 옮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쁜 시인님
호호호 신비한 시 가
참으로 많은가 보옵니다

오늘도 보라같은 시
깜찍하게 잘 읽고 가옵니다

예쁜 님
그럼 오늘도 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처럼
후식을 드 실때처럼
달콤하게 영화속의 주인공처럼
섹시하고 매력있게 ... 잘
보내시옵소서

사랑의
노래가 꿈속
까지 들리듯

고귀한 인연을
맺은 예쁜 님들의
사랑이 행복을 주듯

그대 얼굴에
번지는 환한
미소처럼

라랄라
랄라
라랄라

*예쁜 님의 간식

무화과
꽃잎차
케익 ...

*예쁜님
별건 아니지만
맛나게 드시옵소서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민의 힘든 삶을 궤뚫은 글귀
아픔을 함께하는  듯한 다정함이
절절이 느껴지게 합니다
봄이 되니 한껏 유연한 시가 돋보이네용~~
선아2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파릇거려서
희망이 솟구치지 않던가요
러닝 시인님께도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세욤
가끔 독일산 맥주 한잔 보내시기도 하시구요.....ㅎㅎㅎ

감사합니다 러닝 시인님

쿠쿠달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아픈 사연 하나 보고 갑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들풀처럼 살아가는 삶에

경의를 표합니다. 선아시인님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희망은 절망속에서도 피어나 주는거라서
시절이 참 고맙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쿠쿠달달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가  매개하는
갈아 엎어 뒤집히는  땅의 아우성이  달개비꽃에  범벅되어  숙연합니다

때도 때이려니와,  ***
석촌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요에 의한것으로도 피해를 보는것이 있고
또 이득을 보는것이 있기 마련인게 삶인지라
그런걸 운이라고 할수도 있을까요
아리송하긴 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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