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名醫)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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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376회 작성일 19-04-07 12:37본문
명의(名醫) 눈 / 부엌방
수술실은 거미처럼 한 가닥 걸쳐
조명의 중심은 바늘귀와 손끝이다
조명의 산란은 수술의 시작이다
엄지와 검지만의 의지한 길
자벌레보다 정확한 일직선일 때
둘만의 호흡은 척척 들어맞았다
그러나, 두 지문의 온도는 급상승
호흡에 의지한 피로는 누적되고
초밀착의 정교함, 급 매듭지어
숨비소리는 터지고 말았다
헌 바지 기장만 줄여도 예민한 눈
밑엔, 다크써클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숭고한 목숨앞에 수술을 하는 손길이
경건하기까지 합니다
미세한 숨소리도 귀 담아 들어야 하는
의사와 환자 사이 간극의 현장을 엿 보듯 합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헌바지가 자꾸 짧아집니다
난장이 되겠어요
그래도 행복한 휴일 입니다
두무지 시인님
좋은 휴일 되셔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바쁘실 텐데
살가운 발걸음 주시고**☆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젠 나이가 들다 보니 바늘귀에 실 꿰는것도 쉽지만은 않기도 하네요
인상 뻑뻑 쓰다 보면 눈밑에 다크써글 생길만 하지요
바지까지 고쳐 입는거 보니 참 알뜰하십니다
잘 보고 갑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에 힘을 잔뜩 주면
피 순환도 안되고
돋보기는 콧등에 얹혀
곁눈질이 심해집니다
선아2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스한 봄날입니다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퇴행하는 연골이
집중력을 팽팽하게 만드는군요~
집도는 안 하시고 시만 쓰시니
다크써클이 생기쥬~~!^^
감사합니다 붴방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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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이 다닳아 걷지를
못 하는 봄날
기어 가듯이 햇볕에
탱탱 연골에
바람을 주입 하는
봄날 입니다
능수버들이 금빛으로 낭창 거립니다
파랑새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각적인 좋은시를
쓰셨네요 ~~
물론 손으로 다 하겠지만 손으로 잡은
포셉으로 하지요
손끝을 포셉으로 고치시면 더 현실감 있는 표현이지 싶습니다
부엌방님~~ㅎㅎ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셉 좋아요
영문 두개 들어가면
빵점
이해해 주셔요
충고 고맙습니다
러닝님
감사합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 명의가 되는
바느질 모습
수술실에 들어선 느낌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했는데
잘안되었네요
들킨것이지요
나싱그리시인님
고맙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살을 꿰는 바느질인지라
한 땀 한 땀이 다크써클로 아롱졌군요
침묵으로 지켜보는 찰나가 솔깃해집니다
석촌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굴의 상처가 심해서
수술을 했는데요
그모습을 생각했네요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땀 한땀
글을 기워가는
부엌방님이
명의입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봄날은 지금 어떠신가요
날씨가 좋아도 어디 여행 한번 못가네요
인생만세 시인님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술실의 풍경을 섬세 하게 펼쳐보이고
그 안에 있는 인간의 정교함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은
당사자의 사연이 없이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수술의 아픔이 숨어 있어
이것을 풀어내는데 고통도 뒤따랐다는것을 예감해 봅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스한 댓글이 상처를 보듬어
얼굴은 펴지고
마음은 풀어지는 시인님의 맘은 한계가
없는 듯 밝은 보름달 같습니다
힐링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