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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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등산]
나무들이 밤새 호호 뿜어낸 입김들
뱉어진 인간들의 숨결 고르느라
긴 밤 잠 못이루고 새벽녘에야 겨우 잠든 숲 길
깨우지 않으려 조심 걸어도
잠도 없는 까치가 저혼자 설치며 깍깍거린다.
골골대며 흐르는 골짜기 개울
두 손을 모아 정성껏 한 모금 축이고
차마 발 담그기가 죄송하여
눈꼽만 뗀다고 신고한다.
소나무 떡갈나무 산딸기나무
이름 모를 온갖 목초들의 의좋은 어깨동무
까치며 비비새며 개미까지도 포용하고
악의 없이 나를 대하는 그 숲속에 나는
오늘 회원등록을 했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아침 등산이 참으로 싱그럽기만 합니다
아주 좋아보이세요 인생만세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의 댓글

싱그럽고
신선으로 가는 길입니다.
선아2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아 자연은
어머니
품
등록 잘하셨네요
예전에 전 탈퇴했어요
재가입 해야겠네요
인생만세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의 댓글

네 다시 등록하세요.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아침일찍 숲길 산보 저도 등록 합니다
건강하셔요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의 댓글

회원으로 가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