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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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라
어찌
외롭지 않는 사람이 있으랴
나 홀로 있다고 해서 홀로 있는 건 아니다
나를 찾고 그리워 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높거나 낮은 곳에 있거나 떨어져 있으면 홀로 있기 마련
이럴 땐 물구나무서기를 하거나 뛰딤목을 하여서
눈 앞에 있게 되는 그는 이마에 키스를 해 줄지도 모른다
아니면 몇 계단 내려 서 보거나 올라 서 나란히 하면
나와 어깨동무를 해 줄지 모른다
키 높이를 맞추려 할 때 맞추어 다가가 볼려고 할 때
외로움은 덜어 질 것이다
그래도 외로울테지
몸부림이기도 할 테이지
위안은 될 테이지
사람은 외로움의 존재
그래도 외로움을 느낀다면
지금 당장
툴툴 떨치고 일어나서
시원하게 대지의 공기를 폐 안쪽 깊숙이 마셔라
비추이고 있는 세상의 빛을 가슴으로 맞으며
인식하라
존재의 아름다움이 외로움의 하찮은 마음의 동요로
생채기 나면 안되는 것
그대의 존재는 있음이기에 축복이라는 것을
이세상의 선물이고 보람이라는 것을
자각하라
외로움은 필요없는 화학적인 부산물의 현상인 것을
나아가라
할 수 있는일 좋아 하는일 사랑 해 주는일을 하기 위해서
외로울 새 없이 찬연히 빛나는 그대가 있을 것이다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막시입니다
위에 그림 자작화
유화 8호 캔버스 소나무
두무지님의 댓글

인샌에 삶 자체가 외로움 같습니다
크나큰 지구를 상대로 이어가는 삷!
고통이고, 외로움 입니다.
오늘은 외로움을 뛰어넘는 하루가 되시기를 빕니다.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생각하니까 사람이라 하지만
그래서 더 외롭고~~
미물 일 뿐이죠
들려 주신 걸음 감사드립니다 두무지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그대의 존재가 있음이기에 축복 이라는 것,
선물이고 보람이라는 것, 가슴에 담아 봅니다
그림이 수작 입니다 응원 합니다
禪詩같은 말간 시 잘 읽었습니다 러닝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범시에 옷을 입혀 주셔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주손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

그림으로 음악으로
그리고 시로
또 제가 모르는 그 무엇으로
외로울 시간이 없는...
부럽습니다, 러닝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바쁜 걸음이긴 해도
외로움도 많이 탑니다 ㅎㅎ
나싱거리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그림의 바위가
입을 벌리고
노래하는 듯
외로운 소나무에게
러닝님
푸른 바다가 외롭네요
러닝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외롭게 보면 소나무가
외롭게 보이는데
혼자 믿음직하게 바다와 바위 위에서 굳굳이
기상을 보이는 것 보면 본 받고 싶기도 합니다 ㅎㅎ
부엌방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사랑이 그리우신가용
자녀들이 그리우신가요
은파는 아이들 키우느라
요즘 비전 스쿨 다니느라
외로움이 뭔지도 모를 정도
그리움이 뭐였지? 정도 ㅎㅎㅎ
허나 푸른 바닷가 홀로
서 있는 외로운 소나무
보노라니 자식농사 후에
쓸쓸하고 외로울 듯합니다
러닝시인님은 하는 일
많으시니 외로울 틈도
전혀 없으실 듯 합니다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정이 많아 사람들에게 정을 많이 주는 스타일이라
상대방 마음이 너무 건조하면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ㅎㅎ
그래도 성격이 털털해서 이내 넘어가 버리지만은요
애들 키울때가 고생은 해도 그 때가 알콩달콩 좋을 때입니다
커서 독립 해 버리면 생활이 건조 해 져 버리게 되더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은파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