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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327회 작성일 19-04-10 09:20

본문

    외로움이라



어찌

외롭지 않는 사람이 있으랴


나 홀로 있다고 해서 홀로 있는 건 아니다

나를 찾고 그리워 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높거나 낮은 곳에  있거나 떨어져 있으면 홀로 있기 마련


이럴 땐 물구나무서기를 하거나 뛰딤목을 하여서

눈 앞에 있게 되는 그는 이마에 키스를 해 줄지도 모른다


아니면 몇 계단 내려 서 보거나 올라 서 나란히 하면

나와 어깨동무를 해 줄지 모른다


키 높이를 맞추려 할 때 맞추어 다가가 볼려고 할 때

외로움은 덜어 질 것이다


그래도 외로울테지

몸부림이기도 할 테이지

위안은 될 테이지


사람은 외로움의 존재


그래도 외로움을 느낀다면


지금 당장


툴툴 떨치고 일어나서


시원하게 대지의 공기를 폐 안쪽 깊숙이 마셔라


비추이고 있는 세상의 빛을 가슴으로 맞으며


 인식하라

존재의 아름다움이 외로움의 하찮은 마음의 동요로 

생채기 나면 안되는 것 


그대의 존재는 있음이기에 축복이라는 것을

이세상의 선물이고 보람이라는 것을


 자각하라

외로움은 필요없는 화학적인 부산물의 현상인 것을


 나아가라

할 수 있는일 좋아 하는일 사랑 해 주는일을 하기 위해서

 


외로울 새 없이 찬연히 빛나는 그대가 있을 것이다


                                  f3b5ddcc5a38cf39b7eaa4e0c2d3254c_1554855578_04.jpg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샌에 삶 자체가 외로움 같습니다
크나큰 지구를 상대로 이어가는 삷!
고통이고, 외로움 입니다.
오늘은 외로움을 뛰어넘는 하루가 되시기를 빕니다.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하니까 사람이라 하지만
그래서 더 외롭고~~
미물 일 뿐이죠
    들려 주신 걸음 감사드립니다 두무지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의 존재가 있음이기에 축복 이라는 것,
선물이고 보람이라는 것, 가슴에 담아 봅니다
그림이 수작 입니다 응원 합니다
禪詩같은 말간 시 잘 읽었습니다 러닝님^^**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으로 음악으로
그리고 시로
또 제가 모르는 그 무엇으로
외로울 시간이 없는...
부럽습니다, 러닝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롭게 보면 소나무가
외롭게 보이는데
혼자 믿음직하게 바다와 바위 위에서 굳굳이
기상을 보이는 것 보면 본 받고 싶기도 합니다 ㅎㅎ
부엌방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 그리우신가용
자녀들이 그리우신가요

은파는 아이들 키우느라
요즘 비전 스쿨 다니느라
외로움이 뭔지도 모를 정도

그리움이 뭐였지? 정도 ㅎㅎㅎ
허나 푸른 바닷가 홀로
서 있는 외로운 소나무
보노라니 자식농사 후에
쓸쓸하고 외로울 듯합니다

러닝시인님은 하는 일
많으시니 외로울 틈도
전혀 없으실 듯 합니다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정이 많아 사람들에게 정을 많이 주는 스타일이라
상대방 마음이 너무 건조하면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ㅎㅎ
그래도 성격이 털털해서 이내 넘어가 버리지만은요
  애들 키울때가 고생은 해도 그 때가 알콩달콩 좋을 때입니다
커서 독립 해 버리면 생활이 건조 해 져 버리게 되더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은파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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