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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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333회 작성일 19-04-11 09:42본문
홍매화 연정
붉다 못해 고운 눈빛으로 다가온 너는
가까이 마주하니 이별을 예고,
아쉬운 눈빛은 인간이나, 꽃이나
고독한 자태 서 있는 너와 나
침묵은 이별을 확인하며, 어떤 꽃도
떨어지는 운명이라 어쩔 수 없다는데
울적함을 술잔에 풀 수 없지만,
이별주도 나눌 수 없는 아쉬움
눈치 빠른 석양빛이 불을 질렀겠다
노을 속에 고개 숙인 꽃송이들
충혈된 눈빛이 활활 타오르는데
어차피 너와 나 영원할 수 없는 세상에
안타까운 순간 아쉬움만 가득
꽃잎 하나 떨어진 술잔에 춘심은 붉고
홍매화 꿈에 취해 귀갓길에 돌아서는데
기다리다 지쳐 잠든 아내의 얼굴
홍매화 한송이 곱게 피어 있다
이런 게 진정한 홍매화 연정일까.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기 참, 좋습니다.
'홍매화 연정'
그리워 하고 사모하는 마음이 춘심이 아닐까 봅니다.
비 온 뒤 봄의 향기가 더욱 짙습니다.
오늘 하루를 힘차게 응원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을 잘 차려야 하는데 오셔도 미안하지 않은데,
면목이 없습니다
그래도 김치라도 정성 껏 담그는 마음으로
시인님 곁에 오늘도 방황하고 있습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니뭐니해도 사람꽃이 최고지요
그것도 지지않는 사랑꽃
잘 가꾸소서!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꽃은 어느 날 지면 그만,
인생 꽃이 좋기는 한데,
가꾸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ㅎ ㅎ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매화연정이 절절하십니다
이별은 아쉽지만 튼실한 열매로 다가오겠지요
봄비 그치고 완연한 봄입니다
건안과 건필을 빕니다 두무지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류 뽕짝 같은 시 입니다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날씨가 좋습니다
기분 좋으신 하루로 채우시기를 빕니다.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매화 연정 달콤함이 내재되어 있는 시말에
부부간의 사랑이 잘 발효되어
깊이 울어 나오는 정을 느끼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궁극 적으로 누구나 부부를 떠나 살수는 없지요
꽃은 예쁘지만, 바람만 세게 불어도 낙화하는 허무를 느껴야 하기에
바람을 잘 안타는 가정에 꽃을 피워야 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곁에 있을 때 한 번이라도
더 쓰담주며 아름답게
사랑으로 가꾸어 가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살랑이는 봄바람만 불어도
핍진한 꽃으로 바뀌어가는
봄동산의 낙화 바라보면서
인생 허무 느껴 보는 맘이나
짧은 인생길이기에 더 애뜻함
사랑으로 하나되는 맘의 향기
따사로운 봄바람의 향기속에
영글어가는 서녘 되어 주소서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변치 않은 내용으로 손님을 오시게 해서
죄송한 생각 입니다
요즈음 몸도 불편하고 해서 글 쓰는데 많이 집중 못 합니다
늘 평안 하시고 행운을 빕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화에게 보내는 심사가 옛선비와 마주 하는듯 한
이 정경어린 시심이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꽃은 피되 이별을 예고 하고 있으니
이별을 아쉬움이 넘치는 하는 옛선비의 눈빛은
촉촉하게 젖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너와 나 이별주를 나눌 수 없는 어떤 무상함이
더욱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게 읽어 주셔서 깊은 감사와 더불어 약간은 황송한 생각 입니다
내용이 변변치 못해 늘 망서리고 있습니다
늘 평안 하시고 가내 행운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양에 모든 자연이 물들어 홍매화 연정까지 몰고 가시는 시인님
봄을 다 담아 어디로 가실런지요
좀 나눠 주셔요
두무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찾아 주시는 우정 감사를 드립니다
내용이 변변치 않아 송구 스럽습니다
더 많은 노력의 채찍으로 알고 열심히 써 보렵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내의 얼굴이 홍매화로 보이는 건
꽃을 보고 돌아와서가 아닌 듯 합니다.
꽃 보듯 아내를 보고, 아내를 보면 꽃을 생각하는 시인님의
마음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그러나 늘 아내의 본 모습은 꽃 보다 더 아름다운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꽃을 보면 예쁘게 보이고, 구름을 보면 한 번 날고 싶은 욕망 입니다
봄을 맞아 잠시 일상에 느낌을 담아 보았습니다
다녀가신 발길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평안을 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