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내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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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내 이웃
지구에 푹푹 꽂힌 것
하늘로 솟아 자라나는 풀,나무,부르즈할리파*는
다 이유를 딛고 일어선 것들이다
지상을 떠나 자라 오르는 것들은
지상을 박차 오른 모든 것들을 위한 것
이정표 하나 없이 걸터앉을 의자 하나 없이
드넓기만 한 하늘에
그림자 없이 평생 길만 내다 가는 날개
그것들 잠시 쉬게 하려고 지상이 다가가는 것이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밤, 눈 감고도
어디서든 깃들라고 횃불 든 내 이웃이거나(*)
* 아랍에미리트의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축물 부르즈 할리파 (높이 829.48M)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평온한 밤은 이웃이 평온 한 것이지요
붉게 물든 봄밤
붉게 등불을 지피고 계십니다
따스합니다
파랑새 시인님
파랑새님의 댓글

붴방시인님
따뜻한 이웃이 돼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초리 들어주시니 발밑 뿌리 다시 들춰봐야겠습니다
열정에 감사드리고
그 열정의 붴방에 늘 쉬었다 감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