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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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조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10회 작성일 19-04-11 23:09본문
다시
밤이 돼도
잠들지 못하는 나는
나를 너로 가득 채운다
조그마한 틈이라도 생기면
마치 금이 간 댐 사이로 물이 들어차는 것처럼
너는 나에게 들이닥친다.
크게 내뱉는 숨 한 번에
너를 날려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쩔 수 없이 들이키는 숨처럼
너는 다시 내게 들어온다.
돌아서려다가 다시 돌아서고
또다시 돌아서고를 반복하다 보니
난 아직 제자리인가 보다.
눈 한 번 질끔 감으면
네가 조금이라도 잡힐까 봐
네가 떠난 그 자리를 눈으로
읊는다.
너는 어떠한 지로서 머리를 가득히 한밤에
적는 시 한 편에 너를 담는다.
밤이 돼도
잠들지 못하는 나는
나를 너로 가득 채운다
조그마한 틈이라도 생기면
마치 금이 간 댐 사이로 물이 들어차는 것처럼
너는 나에게 들이닥친다.
크게 내뱉는 숨 한 번에
너를 날려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쩔 수 없이 들이키는 숨처럼
너는 다시 내게 들어온다.
돌아서려다가 다시 돌아서고
또다시 돌아서고를 반복하다 보니
난 아직 제자리인가 보다.
눈 한 번 질끔 감으면
네가 조금이라도 잡힐까 봐
네가 떠난 그 자리를 눈으로
읊는다.
너는 어떠한 지로서 머리를 가득히 한밤에
적는 시 한 편에 너를 담는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간 일을 적시는 시
아름답지요
잊을 수 없기에 사랑 입니다
그래서 아픔도 아까운 것
그 사랑은더욱 감사하지요
좋습니다
시인님
김조우님의 댓글의 댓글
김조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마음을 읽은 듯한 감상이네요.
유독 그 사람이 그리운 밤이에요.
좋은 감상 감사드립니다.
처음 달린 댓글이라 위로 받는 듯한 기분이네요
형식2님의 댓글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만 제겐 마지막 연이 조금 거슬리네요
어딘가 호흡이 긴 느낌...
그러나 시인님의 감정 속에 푹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