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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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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13회 작성일 17-09-01 11:27

본문

다섯 친구

 

 

오운교

 

모진 세파 헤치며

각자 한가락들 했었지만

인생 2막에도 일손 필요한 곳

요긴하게 쓰임 받는 그들

희끗한 머리칼로 변장해

이젠 고희가 코앞이다

 

이니셜 표기법으로 핵심을 찍으면

동심의 재물 복이 많은 교장 출신 수()

참이슬 사랑과 책을 벗 삼던 공직자 서()

대기업 해외파견 간부에 당찬 성품 복()

오만가지 직업 두루두루 섭렵 해본 준()

사업가로 롤러코스터 타본 공직자 교()

 

한여름 땡볕으로

아스팔트 물컹해진 날

듬성듬성 만나도 스스럼없이

열흘보다 귀한 하루 만남이었지만

낯빛으로 배려하는 다섯 가지 우정

헤어진 후 쉼 없이 날리는 감사 문자로

순간마다 눈시울 붉어지며 행복한 21.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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