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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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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99회 작성일 19-04-13 01:09

본문



신춘문예


아무르박

도로를 사이에 두고

연말에 아파트의 이름값이 들썩이더니 출구마다 차단기를 쳤다

지니의 요술램프처럼 주문을 외우는 아날로그 감성은 생략했다

사차산업혁명의 시대에 인공지능 컴퓨터는

자동차 번호판을 판독하고 차단기를 연다


어디 가나 무대포는 통하는 법


차단기 앞에 관리인 호출 버튼을 누르는 사람이 있다

방문 차량은 3번 게이트로 가세요

사유지를 주장하는 차단기나

긴 꼬리를 뒤에 두고 민폐를 모르는 사람이나

아파트 화단에 봄꽃이 한창이다

개나리 진달래 목련 산수유 벚꽃 까마중

복수초 민들레 제비꽃 각시붓꽃 꽃다지 애기똥풀


신춘문예의 시상식을 알리는 현수막이

아파트 진입로에 붙었다

올해도 양지바른 곳에 관리를 받고 자란 벚꽃이 당선이다

화려하기로는 목련만 한 것도 없고

마음이 고와야 보인다는 제비꽃도 있다


늙은 벚나무는 회장에서 물러나라

바람에 홀씨 되어 날아온 민들레의 성토가 있었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이름 알리기를 주저하던

까마중 형님이 한 말씀 하셨다

참아라, 시인이 봄을 노래하면 됐지

저기 사람들처럼 차단기를 치고 싸우면 쓰나


댓글목록

파랑새님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마중 형님 뵈면
 잘 무친 질경이 겉절이에다 식초 한 방울 참기름 둬방울 넣어
  한 잔 올리겠습니다

  풋내 씹다보면 이쑤시개가 필요하겠습니다
정자에 걸터앉아 머얼리 지평선에다 시선 걸쳐넣고 모시적삼 바람 열어주고 여유작작 이빨을 쑤시고 계시는 까마중 형님을 뵙고 싶군요~~~

아무르박시인님  감사합니다!^^

쿠쿠달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까마중하면 까까머리 중이 생각나고 중학생의 땡그랗던 머리가 생각

나던데

우리때는 왜그렇게 머리도 짧게 깍였는지

주인은 잠시 출타중이니

우리 끼리 차마시고 잡담하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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