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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똥 맞으러 가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362회 작성일 19-04-13 03:23

본문

새똥 맞으러 가자

 

, 여하튼 그래서 새, 새는 말이야

그래서 나무 위에 두, 둥지를 트는 거야

까마득한 그곳에서 소소, 소름끼치게 사는 거야

위위, 위태로워야 새끼가 잘 크는 거야

그래서 매일 모, 목을 비벼 확인하는 거야

밤마다 절벽 끝에 축축하게 서서 모가지들이 도도, 동그랗게 밤을 털어내는 거야

 

그래서 저, 절벽을 오르는 자에게만 가, 가끔 또, 똥을 갈겨 주는 거야

새똥을 마마, 맞으면 하늘을 우러러 볼 일이야

누누, 눈부신 누, 눈부신 하늘대신 왜 거거거, 거름을 내려주었는지

새똥을 맞는 일은 추, 축복인 거야

절벽끝에서 누군가를 키, 키웠던 거름인 것이야

누군가를 미미, 밀어 올렸던 구, 구름인 거야

또또, 똥은 그, 그래서 하얀 대낮에 내려보내는 거야

그, 그래서 새똥은 하얀 물감인 거야


그래서 하, 하얗게 맞으러 가야 하는 거야

, 떳떳하게 맞아주어야 하는 거야

새는 수거를 몰라 주, 주는 것만 배운 거야

요긴한 건 다 지상으로 도도도, 돌려보낼 뿐이야

그, 그래서 새는 검정물이 들까봐 바, 밤에는 똥을 참는 거야

 

그그, 그래도 새는 가끔 지상으로 내내내, 내려오는 이유가 있었던 거

웃고 있는 유리창을 물색하는 거야

오직 질량의 가속도를 미미, 믿는 거야

전속력으로 유리창에 부부부, 부리부터 꽂아넣는 거야

깨질 때까지 반복하는 거야

태양을 모른다는 유유유, 유리가 가가가, 가면인 줄 아는 거야


다 주고도 더더, 더 주지 못하는 자신이 어어어, 얼마나 밉고 용서되지 않았으면

오오, 온몸으로 유리창의 단절을 부부, 부리로 뚫었겠어

  

누누누, 누가 함부로 새를 새새, 새대가리라 했어(*)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똥에 관자놀이 맞아봐요
미끌
하늘을 한번 제대로
보긴 했지요
가끔
하늘 좀 보고 살라는 듯
파랑새 시인님
새똥 맞으러 지금나갑니다**

파랑새님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붴방님 새똥은 찾아가서 맞아주어야 하는 겁니다 ㅋㅋㅋ감사합니다 똥을 영접하러 가시는
결연함에 파랑새가 탄복하겠습니다

유리창을 조심하십시오
언제 폭탄이 날아올지 모릅니다~~

항상 부지런하신 우리 붴방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시간을 헤메고 나무잍에
턱괴고 있는데
다들 마실 갔나봐요
약에 쓸라믄 개똥도 없다는?
실패 담기회 꼭 맞겠습니다
파랑새 시인님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똥을 파는 가게를 해도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이 곧 오오오, 오겠지요 머,
포장은 없고 반듯이 누우면 얼굴에다 원하는 부위에 떨어뜨려 주겠죠 ㅎㅎㅎ
밤엔 까만색/ 낮엔 하얀색만 고를 수 있습니다

ㅋㅋㅋ붴방시인님 파랑새는 파랑색 똥인데 세가지 중에 고르십시오~~^^

작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여 새가 유리를 뚫는 것이 주다가 모자라 제 온 몸을 다 주려는 건 아닐까요. 그렇다면 문을 열어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흥미롭게 잘...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 더듬고 타협 안되고 저돌적이니 활주로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활주로는 유리 말고 배변패드 하나면 족하겠습니다

 다 열면 단점은 시도때도 없이 배변패드를 갈아주어야 하니 / 작손 시인님 제 말을 믿으셔야 합니다

 로드킬, 스카이킬이 있다면
 ........월킬/윈도우킬도 있어 가끔 멈추어 임종을 지킵니다


웃자고 더듬거려 봤습니다
감사합니다작손시인님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듬거려지는 세상이 더 좋아요

뭔가 덜 떨어진 거 같고

틈이 있어 시원하고 편할 거 같아

어쩔 수 없는 속물인가?


쿠쿠달달님!
동물을 대상할 땐 쿠달님 눈치보고 올리는 거 모르시쥬? ㅎㅎ

쿠쿠달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예전보다 동물에 대한 표현이 좋아져서 좋아요.

불쌍하쟎아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사랑스럽쟎아요.

우리도 동물이쟎아요. 옷입고 다니고 말하고 문화가 있는

그러니 살짝 양보해야할 듯..

그리고 두번째연 정말 좋아서 저는 몇번이고 읽어요.

선물같은 하얀 물감

새끼 키워내고

새끼 구름으로 날려보내고

파랑새시인님 이 시 정말 짱 좋아요. 강추 누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감사합니다
더듬는 것도 때로 칭찬을 받는군요
더더구나 똥또도동, 거렸는데 뺨을 면하다니~~

오늘 구피사러 홈플갔다가 햄스터에게 직원이 점심식사로 일일이 해바라기 씨를 하나씩
먹여주고 있었는데 서로 교감하는 걸 느꼈어요
세상에나.....통을 한바퀴 놀다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직원을 바라보다 그분 같은 분이 우리 쿠쿠달달 시인님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 물어볼 뻔 했습니다

저어~혹시 새똥 맞아본 적 있습니까? 식사 방해될까 묻지는 못했지만...


쿠달님~ 동물들 사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쿠달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족중에 말 더듬는 숙부가 문득 생각납니다
국가 유공자 였는데 말때문에 군에서 사고를 많이 냈거든요 ㅎㅎ
수송부 근무 하셨는데 트럭 후진할 때 스톱이 한 스텝 늦어서,,,

웃프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제가 더 웃었습니다
후진하는 게 보여서 그그그, 그러면 아아, 안되는데 외외외 외쳐야 되는디~~

주손시인님 웃픈 얘기 아련함서도 자꾸 웃음이 비어져 나와 크크킄, 크일났습니다 ㅎㅎ

오늘 다 접었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우우, 웃음을 참기가 차차, 참 힘들어서
가가, 가만히 읽어 보는데, 미미, 미국에서 온 뜬구름 가가, 같은 새가
또또,  똥을 싸고 가는 군요.

또또를 로또로 잘 못 해석해서 조조, 좋다가 말았네요. ㅎㅎ
함부로 마마,말을 깔겼다가 수수, 수거해 갈 줄도 모모, 모르는 조조, 조금 더듬는 애애, 앵무새무리
오늘은 머머, 뭔 새로운 똥 같은 마마, 말 깔겨놓은 것 어어, 없나요?  파란새 시인님, ㅎㅎ  *^^

파랑새님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 추영탑시인님께서
이리 더듬으심서 나타나시면 우우우 우짭미꺼 ㅎㅎ

아무래도 추시인님께서 보신 똥은 하늘에 면상 맡기고 재탕 중이신 부엌방님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더듬는 아이들 보러 나갈 계획입니다, 이젠 더듬는 것도 라이센스가 필요한 시대가 곧 온다는 기별도 있고
날은 흐려  뒤숭숭해 '타이짬뽕' 곱배기에 아까 탁주 한사발에 시동걸려 드라이브 걸러 나가야겠습니다 ㅎ
가가가,  감사합니다 추추추, 추영탑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꽁무니 찾으러 나무밑에
다시  하루에 세번 두시간 씩 다녀도
개들만 지나가다
강아지 한테
손만 할켰네요
까마귀도 비둘기도
까치도

낮잠 들었나 봅니다
새똥 맞기 힘드네요
하루가 다 가버림**
발목 냉찜질 중입니다
파랑새 시인님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붴방님은 천상 시인이십니다

행여 어느날 새똥 투하 소리를 붴방님만큼은 들으실 겁니다
피하지 마십시오
로똡니다
시만 쓰라고 점지하는 것이오니~!

ㅎㅎㅎ잘 맞으십시오
아무나 향해서 떨구는 게 아니니~
사실 저도 오늘 한낮 내내 헛탕치고 들어와 쏘니 축구 봅니다~~^^

근데 교체명단인 거 있쥬~~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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