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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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22회 작성일 19-04-13 13:30본문
내 거울
나싱그리
당신은 솔직해서
탈입니다
탈을 벗겨서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봅니다
밝은 미소가 입술에서
얼굴로 번집니다
마음이 언짢으면
감히 이마의 주름살도
드러내 보입니다
가끔은 자기 얼굴도
돌아보지 못하면서
그동안 많이도 늙었다고
눈치 없는 말을 합니다
그래도 반듯하게
알려주는 건 당신입니다
내가 힘들면 힘든 얼굴로
내가 낯설면 낯선 얼굴로
안부를 묻는 듯 다가섭니다
당신은 내 거울,
버들피리 울려 퍼지는
마음의 실개천입니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울을 자주 보면
닦아주어야 합니다
이쁜 내거울 하면서요
그래야 반짝 입니다
행복한 거울을 지니셨음에
성공하신 얼굴 이신것이지요
미소가 여기끼지 비추는 거울
나싱그리 시인님
행복한 봄날되셔요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말씀처럼, 거울 반짝이도록
자주 닦아야겠습니다
눈치없이 자신의 처지는 생각치 않고
상대방 늙어 보인다 말을 했다는
어떤 일화를 떠올리면서 거울을 연상했고요
그리고 내 거울에서 실개천을... 감사합니다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거울을 보는것도 좋을듯요
살다 가끔 하늘을 보듯이,,,
삶의 행복은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깨닫는데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살다 가끔 하늘을 보듯이..
특히나 밤하늘의 별을 보기는 더 어렵지요
아마도 행복한 사람에게는
보통사람들보다 더 많은 별이 보일 듯 합니다
반갑습니다, 주손 시인님*^^
쿠쿠달달님의 댓글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싱그리시인님 4연에 빵 터졌어요.
지 늙은 줄은 모르고 오랫만에 만난 동창에게
늙었다고 한다고
서로들 핀잔 주거 들랑요
산다는게 거지반 다 비슷비슷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체로 상대방이 립서비스를 하다보니
본인 늙은 건 실감을 못합니다
어쩌다 거울을 자세히 들여다볼 때면
낯선 자신이 거기 있지요
감사합니다, 쿠쿠달달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