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쌓인 탁상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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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1회 작성일 19-04-13 16:24본문
어찌하여 그리도 쉬운가
그것을 기억해내고
그때를 놓치지 않고
오로지 나아가는 것
기억을 찬찬히 늘려
태엽을 감듯
낡은 테이프를 늘리듯
그랬던 시간들이 흘러
곧 짙은 악취가 뿜어진다.
댓글목록
레르님의 댓글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억해 놓치지 않고 나아가는것이 쉬운것이라 하니
망각이 침투해 정지되어 있는 전 그림자인가 봅니다...ㅎㅎ...
기억이라고 하니 이런말이 생각나는군요
"기억하는 능력은 위대하지만 잊어버리는 능력이야말로 정말로 위대하다"
좋은거만 기억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되도록....
좋은 글귀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하여랑님 좋은 시간 되십시오
하여랑님의 댓글의 댓글
하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감상평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망각이라는 것이 정말 인간에게 있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득문득 훌쩍 달아난 시간이 두려워지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시간에 대한 생각을 담아보았습니다.
레르님도 부디 아름다운 시간만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