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그대에게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빛바랜 그대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7회 작성일 19-04-13 22:59

본문

빛바랜 그대에게/창문바람

나는 모든 걸 잃고서야 생각하고
슬퍼하다 결국 그리워한다
너는 내게 더더욱 그렇다

얼마 전 너와 걷던 길을 우연히 걸었다
여전히 햇살은 꽤 눈부셨고
나무는 푸르렀고 꽃도 향기로웠다

내 기억처럼 그대로였다
네가 없는 것만 빼면 말이다
너는 알까, 네 얼굴을 떠올리고 싶어도
이젠 떠오르지 않는다

아무리 너를 떠올리려 해봐도
그냥 너의 해맑았던 느낌만 어림잡을 뿐
가장 아꼈던 신발이 빛바래 변색된 듯
가장 소중한 너도 결국 빛바래 흐려졌다

너도 결국 가슴 어딘가 묻히겠지
아니면 너의 이름만 남아 가슴에 사무치거나

너를 생각하며 듣던 어느 낡은 노래 가사처럼
사랑이 짙어져 슬픔이 되었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슬픔마저도 짙어져
그리움이 되었다

사랑하고 싶은 그대여
우습겠지만 그대 얼굴이 흐려진 지금이 
예전보다 훨씬 더 그대가 그립다
이제 나는 그대를 그리려 해도 그릴 수 없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676건 30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32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4-20
1332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4-20
13324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4-20
13323
저승꽃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04-20
1332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4-20
13321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4-20
1332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4-20
1331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19
1331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4-19
1331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4-19
1331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4-19
13315
민들레 댓글+ 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4-19
13314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4-19
1331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4-19
1331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4-19
13311
갓털의 소묘 댓글+ 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4-19
13310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4-19
13309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4-19
1330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4-19
13307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4-19
13306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4-19
1330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4-19
13304
자목련, 그대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4-19
13303
연탄재 댓글+ 3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4-19
1330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4-19
13301
아교(阿膠)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4-19
1330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4-19
1329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4-19
1329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4-18
13297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4-18
1329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4-18
1329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18
1329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4-18
13293 Sh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4-18
1329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4-18
13291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4-18
13290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4-18
13289
외로운 인생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4-18
13288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4-18
1328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4-18
1328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4-18
1328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4-18
1328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4-18
1328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4-18
13282
뽑지 않은 이 댓글+ 9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4-18
13281
기원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4-18
13280
Why , I 댓글+ 2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4-18
1327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4-18
1327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4-18
13277
부분과 전체 댓글+ 6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4-18
1327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4-18
1327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4-17
1327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4-17
1327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17
13272 물새궁디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4-17
13271
내님의 방법 댓글+ 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4-17
13270
시의 변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4-17
13269
자릿세와 텃세 댓글+ 1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4-17
1326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4-17
1326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4-17
1326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4-17
13265
세월아 사월아 댓글+ 2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4-17
1326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4-17
13263
더부살이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4-17
1326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4-17
13261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4-17
13260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4-17
1325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4-17
1325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4-16
1325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