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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56회 작성일 19-04-18 07:07

본문

 눈​만 뜨면 서로 생사를 확인했었는데

그런 당신이 오늘은 당신의 자리에 없습니다.

사뿐히 안개바람처럼 집안을 돌아다니며

나를 지켜보던 두개의 까만 눈동자,

선반을 향하여 단숨에 뛰어오르던 당신의 날렵한

뜀뛰기 솜씨,

야옹! 야옹! 온 집안에 울려퍼지던 당신의

메아리 같은 음성,

긴 꼬리를  감아 틀고 가끔은 '미륵반가상'으로 또

가끔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으로  변신하여

세상을 걱정하던 당신의 수심 어린  모습,

​아, 언젠가는 우리 서로 헤어져야 할 운명이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그래도 당신의 황망한 떠남은 나에게 큰 아쉬움과

안쓰러움을 주는구려,

살아서는 어머님의 성경 읽는 소리를 귀동냥으로

​듣고,

죽어서는 스님의 독경소리를 바람결에 익히고

있을 그대여,

​우리 그냥 스쳐 지나가는 가벼운 중생들이지만

그대와 나 또 예쁘게 이 광명 천지에 다시 태어나

서로 눈 반짝이는 상큼한 만남을 갖는 ​그런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죽자 살자 생사를 확

  

댓글목록

쿠쿠달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양이 미호, 많이 힘드셨겠어요. 반려묘의 죽음은 굉장한 슬픔을 안긴다고

들었습니다.

살아서 성경소리를 들었으니 참 행복한 고양이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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