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지 않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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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88회 작성일 19-04-18 07:59본문
뽑지 않은 이
아까워
뽑지 않은 이
밤을 새워 나를 원망한다.
자기를 안고는 두고두고 아픔일거라고
내 가슴 저 안쪽에 밀려 살아온 님
뽑지 않고 두어둔 치아같이
겨울 긴 밤 속으로 속으로 나를 원망한다
자기를 안고는 두고두고 아픔일거라고
내 눈물을 물으면 치아 때문이라고 대답하면서
내 안에 또 다른 아픈 치아 하나가 거짓말이라고
비난하는 소리를 듣는다.
내 눈물은 아픔을 사랑하는 아들인가.
품안에 돌아온다.
댓글목록
grail217님의 댓글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까워 뽑지 않은 이..
자기를 안고는 두고두고..
속으로속으로 나를 원망한다..
비난하는 소리를 듣다가 내 눈물..
아픔을 사랑하는 아들인가 돌아온다..
품 안에 뽑지 않고 두어둔 치아 같은 겨울..
긴 밤 거짓말이라고 또 다른 아픈 치아 하나가..
봄이라 바람은 연풍이라며 고맙게 읊다간다 전한다..
인생만세님의 댓글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마다 뽑지 않고 둔 치아가
하나쯤은 있을 것입니다.
찾아와 읽어 주심을 가사드립니다.
217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대적이지 않는 치아는 없지만
절대적으로 품에서 떠나 보낼 수 없는 자식
과 님
언제나 마음의 품으로 감싸안고 갈 수 밖에요
시린 가슴은 아픈 치아와 비교**
인생만세 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인생만세님의 댓글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픈 손가락처럼
아픈 치아가 있지요.
뽑아버릴 수 없는
아픈 치아가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픈이를 36년만에 뽑고 구박한 아픈 이빨에 대해
부부가 밤새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인플란트 공사에 시달립니다만 ㅎㅎ
감사합니다!
인생만세님의 댓글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가 아픈 밤이면 밤새
눈물흘려 울었던 시절이
있습니다.
앓던 이는 뽑아 버릴 수 있지만
뽑아 버릴 수 없는
이는 평생 고통을 주지요.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쿠쿠달달님의 댓글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런 뜻이었군요. 인생만세님.
저는 시를 읽고 얼릉 치과 가시라고 얘기할 뻔
생이 앓이 군요.. 생..이
감사합니다.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쿠쿠달달님
그렇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뽑지 않은 이!
한번 쯤 돌아보게 합니다.
언젠가 저도 치아를 뽑을 상황에 처했는데,
부모님이 물러준 뼈를 함부로 제거하지 않는 다는
생각을 헸습니다
그래서 치료해서 사용하는데
아직껏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건필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