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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추(老醜)의 허몽(虛夢)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717회 작성일 19-04-18 10:25

본문

노추(老醜)의 허몽(虛夢) / 주 손


살결은 백설같이 뽀얗고

웃을때 이빨이 가지런하며


손가락이 길쭉한데다

손톱은 매끈해서 매력이 반질거리고


오뉴월 농익은 앵두같은 입술에다

뒷태는 제비를 닮아 날렵하고


윤기나는 삼단같은 머리하며

학다리 닮은 허옇고 쭉 빠진다리


풍요롭게 살짝 올라간 엉덩이에

두봉우리의 동산같은 젖무덤하며


볼우물에 늘 정이 흘러 넘치고

때때로 참꽃같은 상큼한 미소를


지어 주는 여자, 그런 여자가 좋더라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은 이루어 진다
허몽도 꿈일 것인데요
색깔이 입혀지지도 않아 허몽
한 낮의 꿈이 각인 될 때
노추
좋아하는데는
국경도 나이도 없는 허몽
바라는 것은
 따로 꿈에 나타나지요
일장춘몽
주손시인님
^^
재미납니다
꿈이 사라지면
더 누추한 허몽
즐거운 하루 되셔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장춘몽 맞습니다 맞구요ㅎㅎ
인생 착시현상으로 함 살아 볼랍니다

그래도 욕 안하실거죠? 부엌방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에 보이는 대로 평가보다는
약간은 치켜 세워주는 아량도
남녀를 불문하고 필요할듯 합니다.

아픔을 치유한다는 차원에서 따뜻한 배려 이겠지요
평안을 빕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속에는 나이란 것은 없다 하지 않습니까.
현실과 상상 속에 오고가는 사이
지난 세월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겹쳐지게 만듭니다.
눈을 감으면 젊음이요 눈을 뜨면 나이듦에 대한
애달픔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합니다.
이 봄날에 허몽을 눈 앞에 두고 오가고 있는 것이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추에 망언을 혜량해 주시옵기를,,ㅎㅎ
마음의 나이와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보면
움찔할 때가 있습니다  제행무상이니 어쩔수 없는 노릇이죠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힐링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생각하며 노추의 허몽에 빠진 사람 이 곳에도
있습니다.

일장의 춘몽 속에서도 찾을 수 없는 다리 안 보이는 모나리자,
혹은 초선이, 그래요, 그 초선이가 어디 살고 있는지? 수소문 하고 싶어집니다. ㅎㅎ

감사합니닫.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옥선이 아닌가요?ㅎㅎ
옥선이를 찾고 있습니다
옥선이란 명패 본 분 계시면 연락 바랍니다
사례비는 두둑하게 준비해 두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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