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교(阿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아교(阿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37회 작성일 19-04-19 09:41

본문

아교(阿膠) / 부엌방

 

겉과 속이 미끈거리다 굳어져

 

속살과의 흔적을 지워버리자

숨구멍이 뭉개진 껍데기

 

가마솥 불길에 풀어 헤질 때

그저 가교의 교집합을 물어

 

맨살에서 끈적한 삶은 분리되어

다른 생의 액체로 남겨질 때

 

누구의 살점에 붙어 향기를 맡을까

그저 끈적한 이별일 뿐

 

다른 단면들의 속만 파고들어

 

겉과 겉의 속 숨통만 터주다

막으로만 굳어

 

 

* 아교 : 쇠가죽을 진하게 고아 굳힌 것. 끓여 접착제 ()로 씀. 갖풀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연 접착제는 아교만한게 없었지요
누릿한 냄새 아련합니다
무슨 띠 이신지 세밀하십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조들이 수천년전에
살을 잡고 있는 껍데기를 신기하게
끓여 붙일 생각을 했는지

동물가죽이 붙어잡고 숨을 통하게 해주지요
썩지않고 단단히 붙여 줍니다
그렇게 그런곳에서 일을 한참을 했습니다
주손시인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교풀의 끈끈함이란 무엇으로 당해내리요.
서로 비뜰어지는 관계들을 이 풀로 붙여
하나이게 하고 싶습니다.
인간사의 사이에는 이런 끈끈함이 있다면
이처럼 혼란을 비켜서서 멋지게 굴러갈텐데
조상의 지혜를 덧붙여 붙인다면
세상이란 참 아름타울텐데 하는데 
값진 생각을 품게 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와 나무사이는 숨이 존재 한다고 봅니다
겉과 겉의 잇어줌이 신비롭습니다
힐링시인님
살펴주시어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끈끈 하다는 것은
서로를 붙여준다는 것, 서로 통하게 된다는 것,
아니겠는지요?

용접과는 같은 듯하면서도 아교로 붙이는 것은 조금은'다른
느낌을 줍닏다.

즐거운 봄날입니다.  주말, 효일 즐겁게 보내세요. 부엌방 시인님! *^^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접과 비교해주심은 섬세하심의 배려 고맙습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는 서로 호흡을 원하고 있습니다
철과 철은 무생물이라 비교불가
감사합니다
추영탑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렸을 적 코에 익은 냄새,
이모부가 한옥 정교한 창살을 만드실 때
사용하시던 아교, 지금도 그 냄새와
장인의 손길이 생생 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가 막히는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마치 한 부부가 바로 아교처럼
떨어지지 않는 별꽃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생만세 시인님

Total 10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3
품앗이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11-25
102
골드카펫 댓글+ 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11-20
10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11-15
10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11-11
99
겨울바람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11-09
98
아 가을 댓글+ 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1-04
97
수수비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10-17
96
그대 설단음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0-14
95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10-08
94
알밤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0-04
93
낙엽 앞에서 댓글+ 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10-03
92
아 적적的的 댓글+ 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9-23
91
귀 달린 기둥 댓글+ 1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9-18
90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6
89
가을哀 댓글+ 5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9-13
88
호미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9-10
87
어느 장례식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9-09
86
건전지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9-04
85
가을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8-18
84
지각변동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8-13
83
연탄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8-12
82
합죽선 댓글+ 1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08
81
짝발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7-24
80
꼬리를 물고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7-10
79
새끼발가락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7-05
78
목공, 그 하루 댓글+ 1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6-20
77
톱밥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18
7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5-21
75
걸음마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5-12
74
귀소본능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07
73
석 자의 얼굴 댓글+ 1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5-01
72
잡동사니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4-29
71
일기예보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4-26
열람중
아교(阿膠)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4-19
69
더부살이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4-17
68
박쥐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4-12
67
검버섯 댓글+ 1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4-09
66
명의(名醫) 눈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4-07
65
촉(觸)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4-05
64
댓글+ 2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4-04
63
가난한 가장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3-30
62
사과 씨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3-28
61
호미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3-24
60
척척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23
59
Go, stop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3-22
58
민들레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3-18
57
봄이 아니지 댓글+ 19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3-10
56
고로쇠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07
55
낙엽을 덮다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3-06
54
가끔 댓글+ 1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3-05
53
싸리꽃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3-04
52
맥문동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2-24
51
무릉계곡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21
5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2-09
49
사춘기 2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06
48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2-03
47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2-01
46
옹이 댓글+ 2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1-29
45
닭벼슬꽃 댓글+ 1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1-28
44
산수유 댓글+ 2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1-27
43
댓글+ 7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1-24
42
땅을 파다 3 댓글+ 1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1-23
41
땅을 파다 2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1-22
40
땅을 파다 댓글+ 1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21
39
목탁소리 댓글+ 19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11
38
돌박이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1-10
37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1-09
3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1-08
35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1-06
34
부엌방 댓글+ 7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1-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