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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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熙善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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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415회
작성일 19-04-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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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 / 안희선
-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어느 유명인(有名人)이 쓴, 위의 시는 시정(是正)되어야 한다
열정의 불꽃으로
무작정 뜨거워진 사람들은
우리네 삶에서
그 얼마나 많은 화상(火傷) 환자들을
만들었던가
그 열정이 지닌 최초의 의도가
오직, 사랑이기를 갈구했더라도...
오늘 날, 그 뜨거운 사랑의 이름으로
애먼 사람들에게
숱하게 행해지는 폭력은
또 얼마나 많던가
뜨거운 불꽃의 시뻘건 온도대신,
인간의 따뜻한 온기(溫氣)가 되어야 한다
이 차가운 시대에
너와 나의 체온을 서로 나누는
따뜻한 영혼의 난로가 남긴,
연탄재이어야 한다
You Needed Me
* 도현이 시에 딴지 걸 맘은 추호도 없었지만..
그 친구도 나와 종씨인데 말이죠
암튼, 무작정 뜨거운 걸 생각하다 보니 그렇단 거
댓글목록
詩農님의 댓글
詩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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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인님의 안타가운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애먼 사람> 안도현시인님이 어리둥절하시겠군요. 뜨거운 것이 이기적이라면 이타적인 온기를 강조하시는 글-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安熙善0048님의 댓글의 댓글
安熙善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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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오해가 있으신듯..
안도현 시인은 제가 참 좋아하는 시인입니다 (종씨라서 그런 건 아니고)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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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관점
시인마다 다 다르기에
자기만의 시어 잡아 쓰신시
잘 감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