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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成均館) 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643회 작성일 19-04-20 11:23

본문

성균관 (成均館) 에서 / 주 손


집사가 신랑은 남쪽으로 향하고 서시오 하고, 신랑은 사모관대 비스듬히 들어서고 어색한 곤룡포 어색하고,

집사가 신부는 성복(成服)하고 나와 4배 하시오 하니, 새 각시 족두리 이마에 달고 웃음 배시시 물고,

양어깨 낀 보모 부축받고 아장아장 세월없이 걸어나와 새신랑에게 절을 한다.

집사가 신랑은 2배 하시오 하고, 신랑이 이 배인지 저 배인지 몰라 멀뚱하고, 몰라하는 어쩔줄을 꿀꺽하고,

넙죽 업드려 절을하고, 신랑의 코가 땅에 닿았네 신부가 웃고있고 첫딸은 덤으로 따라오고, 구경꾼들 하얀

비아냥 허공에 떠 남실댄다.

초례상 양켠으로 생댓잎 봄바람에 나부끼고, 쌀 소복히 쌓아놓은 놋그릇 소담하고, 청실홍실 타래위로 맑은술

석잔 오고가고, 합배주로 새신랑 기다렸다는 듯 한 잔 쭉 들이킨다.

구경꾼들 하례(賀禮)주 마른 입 납죽 다신다.

" 성혼(成婚)일세! "

댓글목록

쿠쿠달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철 즐거운 전통 결혼식이네요..

저도 대학교정안에서  전통혼례 올렸어요. 서양웨딩 안입고..

지나가는 사람 다 불러서 국수 먹이고

갑자기 그 때 생각나네요. ~~~ㅎ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과거로 되돌리는 시간입니다
꽃이 피는 성혼이 영원하였으면 합니다
지금 이순간이 성혼입니다
주손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잘 감상 했습니다 신부 치마에 대추좀 많이 담아 주시지요
딸을 열만 출산 하라고요  아들은 둘만 낳라구 하구요
딸을 낳으면 훗날 비행기타고 호강 하고 아들 나면 버스타는 신세 ......ㅎㅎ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인님! 2탄은 전통 첫날밤을 내 놓으셔야지요
그 시절이 혼례도 볼만 했습니다
신랑은 발바닥좀 맞아야 하는디요 ㅎㅎ

상상 속에 즐겁게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는 말씀입니다 ㅎㅎ
저도 지나고 보니 딸이 훨씬 살갑습니다
딸 덕에 비행기도 많이 탔습지요

늘 건강 하셔요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부모님의 금혼식
어렴푸시 기억납니다.

어머닌 향연 86세에
소천하시고 아버님만
홀로 살아계시니요 ...

부부과 함께 끝까지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은 지 홀로 계신 걸
보면서 새삼 느껴요.

감사히 잘 잘상했습니다.
사모님의 건강 어떤지요.
쾌차 되시길 기도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의 금혼식까지 차려 주셨다니 홍복이옵니다
내자에 대한 자심하신 안부 덕에 잘 가료 되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은혜로운 마음 새깁니다^^,

늘 건강하셔서 향필 이어 주시기 바랍니다 은파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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