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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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8회 작성일 19-04-20 21:10본문
공원에 가면
풀섬
공원 없는 도시는 없다
숨쉴 공간이 없는 역겨운 자동차 냄새에
산새 숨쉬는 나무가 그립다
공원에 앉아 오고가는 사람들
행색에 눈시선이 따갑다
지는해에 헬쓰를 하는 도시의 이방인들
넓은 어깨가 바다를 건너는 조각배처럼
포물선을 그린다
밤이 온누리를 덮어
공원을 찾는 발길이 어수선하다
자리싸움에 험한 삿대질을 해가며
밤을 토해내는 남과 녀
공원은 이방인들의 천국이다
밤하늘을 보며
비단결 같은 바람에 잠들어
새들 소리에 잠이 깨
물한모금에 배부르다
도시의 공원이란
우리 없는 삶의 터전
알량한 인심이 오붓한 시간을
갖게 하는 하늘 아래 쉼터.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원을 걷고 시상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그 곳에는 아이도 꽃도 보는 시선에 활짝 웃는 날입니다
하얀 나비가 춤을 추는 봄날 같아요
그곳이 공원이라니 천국 같은지요
풀섬시인님
풀섬님의 댓글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원에서 헬쓰하고 걷고 앉아 하루를 쉬는
시간이 멋스럽습니다.
나이가 많으니 하루를 이렇게 쉽니다.
날씨가 더우니 오늘은 시원한 오란씨
한잔 드세요.
부엌방 시인님
즐거운 봄날의 시간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