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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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308회 작성일 19-04-24 10:02본문
파도의 설움
길 잃은 파도는 고향이 어딜까
깊은 한숨으로 다가오는 무서운 파도
정처 없는 방황하며 어디에 휴식을 취할까
서로는 부딪쳐 함께 소리치는데
잠시 마주쳤다 흩어지는 것이
평생에 답습된 그들의 일상일까
못다 한 한이 저토록 쌓여 터지는 소리
하늘을 향한 메아리, 땅을 울리고도
저 먼 대양을 건너 울부짖는 피맺힌 함성들
가끔 귀에 익은 목소리 들려온다
꿈에도 못 잊을 내 가족 정감이 넘치는
거칠지만 따스한 느낌이다
가슴에 깊숙이 적셔온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피눈물이 난다
그 험난한 여정 어떻게 이겼는지,
안아주고 싶지만 이내 산산이 부서져 내리는
그래서 무언가 슬픔이 전해진다
한껏 느껴보고 싶지만
서로가 가까이 못 가는 한계적 상황
반갑게 안아주어도 이내 흩어지는
가깝지만, 너무 먼 곳에 있는
파도야 너는 왜 울부짖기만 하는지,
평생을 떠도는 집 없는 방랑자처럼
산산이 부서지는 메아리 하늘에
얼어붙은 대지가 서럽게 출렁인다
동토의 땅 남과 북으로 넘나드는 소리가
파도가 밤낮으로 한을 노래하며
오늘도 서로를 부여안고 울부짖는다
아직껏 풀지 못한 오랜 피맺힌 상잔(相殘)!
현실은 설움이 터진 파도의 함성뿐이다.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동강 한강물이 서해에서 만나 파랑의 통곡으로 한을 풉니다
처절한 파도의 애곡성을 음미해 봅니다
봄빛이 밝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북한 땅을 돌아본 기억이 생각나
남북의 한을 파도에 비유해 보았습니다
늘 따스한 발길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쿠쿠달달님의 댓글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의 슬픔이 절절합니다.
파도는 어울렁 더울렁 어울어지는 데
남 북은 떨어져있고
고향잃은 분들은 정말 애잔할 듯.
저는 고향을 떠났어도 가보고 싶을때 한번씩 들르거든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의 슬픔을 우리 민족의 한에 대비시켜 보았습니다.
정처없이 떠도는 유랑민들,
이념과 정치는 무엇을 지향하는지,
안타깝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는 하나인데 땅은 둘로 갈라져 하나인 것을 투영시켜
보다 깊은 고뇌를 노래로 풀어내는 그 심사는
이미 남과 북에 각각 혈족들이 안고 있는 애환들,,,,,,,,
그만큼 절실함의 절규가 아닐까 싶습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부터 남북이 갈라진 한 맺힌 우리 민족
파도에 비유해 잠시 떠올려 보았습니다.
바라는 통일이 우리에게도 돌아 올런지,
함께 고민하며 어둠을 걷어야 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는 듣는 이에겐 함성이요,
느끼는 이에겐 백 가지 감정의 기복을 일으키는
파문입니다.
오늘은 어떤 파문을 일으키고 멀어질까요? 궁금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파도의 파문은 여러가지를 떠 오르게 합니다
우리가 처한 분단의 아픔을 파도와 함깨 해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얼의 서릿발 핏빛에 물드리는 절규
두무지 시인님의 특유 사유로 쓰신 시
온 국민의 소원 통일의 문 자유의 물결로
활짝 열리게 되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www.poemlove.co.kr/bbs/board.php?bo_table=tb01&wr_id=251120&sca=&sfl=wr_1&stx=%C0%BA%C6%C4+%BF%C0%BE%D6%BC%F7
당분간 이곳에만 올리려고 합니다. 눈이 어느 정도 안정 될 때 까지...
제가 창작의 시에 나오기 어려워 위의 싸이트에만 올립니다. 앞으로 올리게 되면
시간을 내서 [시인의 향기]에 올리려고 계획을 하고 있으나 가을 쯤이 될 것 같습니다. 중부 시카고에
갔다가 외국에 다녀오게 될런지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답니다. 여건이 확인해 보니 2017년이 만기였기에...
계획하는 일 들이 많이 있기에 우선 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을 해야 될 것 같아 몸을 좀 아끼고자 하오니
너무 염려 마시길 바라며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이역만리 타향에서 은파 올림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저도 잊지 않고 가끔 둘러 보겠습니다
눈도 불편하시고 여러가지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늘 마음으로 후원하고, 뜨거운 관심으로 지켜 보겠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위든 모래든 파도는 부딪혀 울고 갑니다
소리가 멀어질 때는 가슴이 메여질 때가 많아요
파도의 시는 눈물 떨어지는 소리같아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의 울음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우리의 현안 사항인 남북 문제처럼 아픔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늘 다녀 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