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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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08회 작성일 19-04-26 10:22본문
우리와 우리 / 주 손
그 섬에 가면 동그란 우리가 있다
우리(牛李)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우리
삼백남짓 우리의 입이 우리에 있다
우리란 원래 짐승을 가두어 기르는 곳
말하는 이 보다 쳐다보는 우리
내려다 보면 길을 잃는 우리속 우리
그 우리엔 욕기가 있다
그 우리엔 만용과 객기가 있다
그 우리엔 파열음과 환청이 있다
그 우리엔 희망가가 높이 울린다
우리에서 우리의 품새를 본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우리
사라진 바른길 헤매이는 우리
우리에서 우리의 몰골을 본다
서로의 얼굴을 구분하지 못하는 우리
우리 모두가 갈망해 마지않는
저 우리속엔 진흙탕이 있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울
테우리... 테울
ㅎㅎ
문득, 시줄의 우리 속을 더듬으며
저 홀로 속삭여봅니다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그란 우리속의 세태를 우리의 입장에서
그려 보았습니다 ㅎㅎ
민초들의 마음 망연합니다
백록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둘이상이 모여야 우리이고
우리는 문이 열려야 우리인 것일 터인데요
우리는 둘이 있어도 하나같은 마음이고
닫혀진 우리안에는 꽁꽁싸맨 우리가 있네요
참 우리라는 말을 쓰지 않고 사는 현실에서
냉랭함을 느낌니다
우리라는 시 속에서 나누는 댓글에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점심 되십시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시보다 뛰어난 댓글 공감해 봅니다
우리라는 말 참 정겨운 단어 입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속에 오손도손 보다
진흙탕이 있네요
우리의 아픈 현실!
우리 속을 잠시 기웃거리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밤을 세워 싸우기도 합니다
메니에르현상 이 또 도집니다
가뜩이나 이명때문에 불면이와 사투중인데 ,,,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육박전 위에는 칠박전, 그 아래는 오박전! ㅎㅎ
우리를 이렇게 사용하면 어떨까요. 애국심을 고양하는
허리 부러지게 큰절하던 사람들을 가두는 우리로, 한 번 들어가면
4년 동안은 꼼짝 못하게 가두어 놓고, 날마다 사료는 풍부하게 주면서
키우는 우리! ㅎㅎ
저들은 새로운 역사를 ㅆ는 우량아들입니다. 짜장면 삼백개 보냅시다. ㅎㅎ
감사합니다.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4년동안 가두리로 두면 기발한 법안 하나 들고 나올지도 모르죠 ㅎㅎ
큰 아이디어 주셨으니 저들 사무처로 접수해 두지요
시인님은 참국민 이로소이다!ㅎㅎ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라는 사전 의미보다 더 근원적인 시국적으로 접근해 보는
세태들이 한심하고 저 무리들이 누구의 무리인지 분간이 가지 않습니다.
오기인지 역정인지 우리라는 것이 한없이 좌절로 내몰고
부끄럽게 합니다.
배운 것들이 우리라는 것을 가지고 설치고 다니는 세태들을
깊고 해부 하고자 하는 그 심중을 지켜보게 됩니다.
그 중심점에는 부처의 마음 예수의 마음이 자리한 것을 봅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급박한 나라의 지경입니다
할복하는 애국을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라는 시제 많은 것을 함유 하고 있는 속 깊은 요지경
인간이 지니고 우리안에 얌전하게 들어 있는 그 들 우리속은
보이지 않는 요지경이지요
걱정스러운 우리들입니다
잘 감상하고 가옵시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방에서 푸념만 하는심정 안타깝지요
어쩜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 한숨만 천길만길 길어집니다
아프지 마시길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