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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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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4회 작성일 19-04-26 19:08

본문

[아내에게바치는시110]

 

사랑아 사랑아

 

삼복 더위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한 줄기 시원한

바람 같은 사랑아

 

어둔 밤하늘에

총총별 내려와서

풀잎에 깃들은

이슬 같은 사랑아

 

바람 같은 사랑을 하며

이슬 같은 사랑을 하며

우리 한 천년쯤

이대로 살 수는 없을까?

 

최용우 2019.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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