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오후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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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77회 작성일 19-04-28 09:24본문
봄날 오후 스케치(sketch) / 안희선
벚꽃이 하얗게 내리던,
어느 봄날 오후
흩날리는 꽃잎들은 어우러져
한바탕 큰 춤 잔치
꽃잎들이 춤을 추는데
오후의 햇살은 마냥 눈부시기만 한데,
어디선가 아이들은 웃고 떠들고
그렇게 봄날 오후는 익어가는데
까닭모를 슬픔은
어디선지 모르게 성큼 다가와 있다
하염없이 짓누르는 삶의 무게는
오늘도 시간을 엮는데 실려지고,
보고픈 친구들은
빛바랜 편지에 소북히 담겨있는데
빈 가슴에 스며든
봄날 햇살은 설겅대기만 해
하늘 너울대는 그리움 속에
아련한 추억처럼 파묻히고,
그렇게 파묻히고
나는
왠지 눈이 부셔 눈물 맺힌다
댓글목록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사드립니다~~~~
여는 순간 나의 아침이 웅크려지듯 잠잠한 음악에 숨어버렸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安熙善0048님의 댓글의 댓글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같지도 않은 글입니다 (차마, 詩라곤 할 수 없고)
그래도, 너그런 맘으로 머물러 주시니 고맙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安熙善0048 님
봄날은 또 가면서 초록으로
초대 합니다
빈 가슴에 스며든 봄날 // 뒤 돌아 봅니다
시인님의 봄날 스케치에
아이들 되어 즐겨 보고 갑니다
시인님의 추억 속에 그렇게 파묻히고 ......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부디 즐거운 행보 되시옵소서
존경하는 나의 글벗
안희선 시인님!~~^^
安熙善0048님의 댓글의 댓글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