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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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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0회 작성일 19-04-29 08:12

본문

목발

한참만에 염을 마치고
막 덮개판을 덮으렬 때
한쪽 켠에 물끄러미 계시던
어머니께서 한 의견을 내신다

저 구석의 목발도 넣어드려라
저도 너그 애비 육신인기라
암만!

짧은 대롱 다리 대신해서
수도 없이 갈아신은 고무편자
갈아 신겨 함께 넣어 드리자꾸나

먼길 떠나시는데
홀로 먼길 떠나시는데
추천1

댓글목록

쿠쿠달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가슴에 와 닿아요. 오랫동안 목발 생활하시면서

얼마나 서러웠을까요. 내색도 못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슬픔을 위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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