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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는 내게 청룡보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02회 작성일 19-04-29 22:19

본문


화두는 내게 청룡보검

 사문沙門/ 탄무誕无

 

화두 들고 순간 흘기면
열반(涅槃)의 본성으로 돌아간다
화두 한 획 긋는 찰나
작용하는 모든 처소 고요하여 종적(蹤跡)이 없다

들자마자 관(觀), 조(照)는 사라지고
능(能), 소(所) 없는
생사(生死) 초월한 시절,
목이 따인 채 바로 내게 대령(待令)된다  

.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을 만나기 위한 참공부를 짓는 데 있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에  화두 드는 것에 대해 표현을 이렇게 한 것입니다.
한 번 바로 깨치게 되면 화두 이딴 거 필요 없습니다.

그냥 평상시 의식의 눈으로 인간의 본래 성품을 바로 보게 됩니다.
그 사용하는 모든 행동과 모든 언어는 인간의 본래 성품입니다.
한 번만 제대로 깨치면 그냥저냥 막됩니다. 싸잡아 다 됩니다.
누가 지랄 하든 말든 딱 잘라 주재(主宰)가 됩니다.

화두 드는 것을 참공부인들에게 강조하기 위해
문득 함 써볼까? 해서
팩트(인간의 본래 성품)에 근거를 두고 단숨에 내리갈긴 선시(禪詩)입니다.
깨치게 되면 누구든지 이런 선시는 하루에 백 편, 천 편도 쓸 수 있습니다.
그것은 깨침의 힘에 의한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 작용에 의한 것입니다.

깨쳤다 해도 그 깨친 사람이 살아 있을 때는 인간의 몸을 하고 있기 때문에
또 닥치거나 부딪히면 현생(現生)의 일과 내생(來生)의 일에 대한 업을 짓게 됩니다.
업을 짓는 이건 당연한 것이고, 자연의 섭리입니다.
이때 화두를 들고 현생에서 지은 업장을 완전히 녹이기 위해
화두는 간화선의 필수적인 도구가 됩니다.
이것은 팩트이고, 이것을 계속 체험하고 있는 경험담입니다.

무엇 하나라도 자꾸만 바르게 가르쳐주고 싶은 본성에
댓글에서 설명을 상세히, 친절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절대 제가 사용하는 문자만 보고 착각하지 말고, 뜻을 잘못 풀어 오류를 범하지 말아 주십시오.
'오류는 희미한 착각 속에 밝아오는 쪽팔림.'

뼈 때리는 시를 올려드렸는데 뼈를 제대로 맞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뼈를 맞았는지,ㅡ 안 맞았는지 도통 모르겠다면,
그건 아직 우리 인간의 본성에 대한 뼈가 생성되지 않아서입니다.
탈 쓰기 좋아하는 무명(無明)에 가려져 있어서입니다.

우리 시마을에서만큼은 말장난 잘 치는 사이비 시인은 되지 맙시다.
말장난 자꾸 일삼게 되면 사이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

安熙善0048님의 댓글

profile_image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내가  탄무 ,  李 시인님이 정말 부러운 건

지금 같은 척박한 삶속에서도
일체, 마음의 동요 없이 계속 화두 話頭를 붙잡고 계시단 것

- 솔직히, 저 같은 근기가 弱한 것은 진즉에 나가 떨어졌을 것

아무튼, 전생에 도반 道伴이었을 시절..

시인님이 챙긴, 붉은 책이 진짜 보물이란 생각

- 그때 저보구 그러셨죠..

여기 책 두권이 있는데

누런 책이 진짜 보물이니깐 그걸 가져가라고

- 덕분에 이승에서 평생토록 누렇게 떠서 살아갑니다


음...

그건 그렇고


저도 살아가며 한 病치례 (신장암 等)합니다만
시인님은 제발 아프지 마세요

시인님이 지금 이 현생 現生에서 육체적 삶이 고달프고 무지 몸이 아픈 건
순전히
저에게 진짜 보물인 붉은 책보다 누런 책을 권한 업보 業報란 거..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아이고 서(書, 책) 주인님 오셨군요.

한 병, 큰 병치례하기 때문에
오늘 정형외과랑 한의원 두 곳을 다녀왔습니다.
제게 크나큰 힘이 되어주신 덕분입니다.
하루도 빠짐 없이 거의 매일 치료받으러 가므로 갔다 오면 반나절 후딱 갑니다.
반드시 이 큰 병을 잡고 말겠다는 끈질긴 투병정신로  갑니다.

살아 있을 때 언제 직접 뵐 수 있게 되면
붉은 책에 대해 제가 아는 데까지 상세히 설명해 드려보겠습니다.
제가 이 공부에 대한 욕심이 너무 강해 붉은 책 대신 누런 책을 가져 가라 한 거 같습니다.
'이놈이 죽을 죄를 졌습니다. 굽어살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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