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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79회 작성일 19-04-30 09:23

본문




오월

 

석촌 정금용

 

 

 

 

 

싱그러운 새잎들은

딛고 건너기 아까운 계절에 디딤돌

벅찬 가슴에 문지르자마자 묻어나는 초록색얼룩

고갱이에서 비롯된 햇것들의 함성이 또렷이 눈길에 닿아

기다림이 찐빵처럼 부풀어

마음에 담긴 푸른 강물이 출렁이는

색과 모습이 나날이 달라져 얼른 지나치면 몰라볼 듯

열망이 마구 뻗어나가 넝쿨져

김을 매주러 모른 이의 밭으로 달려가고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환상이 깊어져


걷어붙인 대중들이 대중없이 나서는

이른 뙤약볕에 이마를 쏘여

팔짝 뛰어오르는 무논에 개구리도

목청 돋우기 바빠

낯선 떠돌이도 새참 얻어먹기 민망하지 않아

배곯지 않아도 되는

당당히 요기하기 쉬워 때 놓치지 않는 때

 

봄은 이미 물씬 달아올라 


여름이 머잖았음을

직감한 여문 손끝이 맵차게

부채와 선풍기에 앉아 태연해있는 먼지를 죄 내쫓아

삼베적삼 옆에 가지런히 마련해놓아야

눈썰미 있다는 입소문에 안심하는 

새댁의

분주한 콧등에 송알송알 맺히는 땀방울에 

 

더딘 것 같아도 더디지 않아


지천인

탱글탱글한 앵두와 산딸기가   

시울에 넘쳐 담기는 철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월을 희망의 달로 기대하신듯 합니다
푸름 만큼이나 성큼 성장하는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온갖 궂은 잊고 자연처럼 푸르는,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상일지에  빼곡한
이런저런  행사와 모임들이 줄지어 서

사월이 희망 이라면,  오월은 열망 이리라  싶습니다
두무지님, 고맙습니다
석촌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미가 오월에 피는 이유를 알겠네요
 오월에 어린이날 어버이날
새싹이 가장 푸른고 여린 달
무성하지도 무심하지도 않는
연초록
같은 시에 잠겨 오늘도 푸릇한 날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미를  소담하게 안고 오셨으니
부엌방님께는  열망 더하기 열정을  포함시켜 드리겠습니다ㅎㅎ

장미의  매혹에  흡족하신 나날 맞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월은 신록의 계절, 또는 가정에 시달리는달,
거미줄같은 스케쥴에 삭신이 노곤한 달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달리다가 보면
어디만치에서부터는  시큰둥해진답니다 ㅎㅎ

스케줄에  스스럼 없어지면서요^^
고맙습니다,  주손님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월이 좋아서
저도 월담 해 버렸습니다
'오월의 광장' 으로...ㅎ ㅎ
좋은 게절입니다.
오랜만에 뵈옵니다.
강녕하셨는지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월담을  환영합니다 ㅎㅎ
넘어오신 김에  봄을  와락 껴앉고  의기양양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무성해지는 봄인지라  한 쪽이 무너져도 모를 것 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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