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할 게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증언할 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0회 작성일 19-04-30 13:26

본문



증언할 게 / 김 재 숙

 

내 눈을 봐 보일 거야. 영화는 줄거리 없이 지나가고 배우는 모두 객석에서 잡담을 하는 순간 불이 들어왔어. 재미없다는 거지.

하품하고 들러붙는 더러운 손이 눅눅한 의자에 몇 번이나 미끄러져 끈적일 때.

친절한 금자*는 막 스크린을 나와 끔직한 그림에 붙들려 있어 

잘 들어봐.

지금 오랜 증언을 할 거야. 

엔딩이 없던 영화였어. 배우가 사라져도 필름은 눅눅한 촬영을 하고 촘촘한 대본은 내게 주어졌어. 레디 엑~션

낯선 곳 더 먼 곳에서 형체만 온 부재. 엔딩이 없던 그 영화는 눈동자는 없는 무뇌아로 조롱당하는 새의 품에 안겨

가늘고 촘촘한 철망 사이 빠르게 퍼지는 말의 머리를 쪼고, 없는 깃털을 뽑으며 밤새 악악거렸어.

가뭇없이 사라진 영화는 매일 밤 나만 봐

흰 스크린에 강물이 길어지고 난 떠내려가고

 

버린 눈동자 깊숙이 패인 영화가 있어.

내가 증언할 게.


                                                             * 한국영화


댓글목록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직히 이해하긴 힘든데 스타일리쉬한 느낌이 좋습니다. 헝클어진 머리인 채로 아침 커피를 마시는 미녀를 보는 느낌, 그런 인상이 느껴집니다.

붉은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 님의 목소리가 들려 제가 웃습니다~~
다 좋은 아침 입니다~~
모두들  새로운 아침을 즐기시길 바라며 ~~~

은파 시인님 감사합니다  ~~~^*^

Total 34,589건 29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86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5-17
1386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17
1386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5-17
1386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5-17
13865
달콤한 인생 댓글+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5-17
13864
청소 댓글+ 5
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5-17
13863
꽃의 장례식 댓글+ 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5-17
13862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5-17
1386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5-17
13860
목욕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17
1385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5-17
1385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5-17
13857
깊고 푸른 밤 댓글+ 5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5-17
1385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5-17
1385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5-17
13854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5-16
13853
대자연 댓글+ 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5-16
1385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5-16
13851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9 05-16
1385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5-16
1384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5-16
1384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5-16
1384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16
1384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5-16
13845
먹지요 댓글+ 2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5-16
13844
가뭄 댓글+ 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5-16
13843
하 설 (夏雪)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5-16
13842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05-16
13841
토성에 가뭄 댓글+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5-16
1384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5-16
13839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5-16
1383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5-16
13837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5-16
1383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5-16
13835
갓바위 사람들 댓글+ 1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5-16
13834
내 자리 댓글+ 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5-16
13833
5월에 8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16
13832
뜨개질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5-16
13831
끄는 힘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5-16
1383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5-16
13829
삶의 향기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5-15
13828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5-15
13827
행복한 오월 댓글+ 1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05-15
13826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15
13825 빈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5-15
13824
빨래 이야기 댓글+ 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5-15
13823
찰나의 비상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5-15
13822
고백 댓글+ 2
렉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5-15
13821
깊은 오수 댓글+ 7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5-15
13820
숲, 숨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5-15
13819
찰나의 풍경 댓글+ 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5-15
13818
빠듯한 시기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5-15
13817
향나무 정자 댓글+ 1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5-15
1381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5-15
13815
숙제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5-15
1381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5-15
1381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15
13812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5-15
13811
꽃 선생님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5-15
1381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5-15
1380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5-15
1380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5-14
13807
봄날은가도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5-14
1380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5-14
13805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5-14
1380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5-14
13803 junhye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5-14
1380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5-14
1380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5-14
1380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5-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