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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할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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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1회 작성일 19-04-30 13:26

본문



증언할 게 / 김 재 숙

 

내 눈을 봐 보일 거야. 영화는 줄거리 없이 지나가고 배우는 모두 객석에서 잡담을 하는 순간 불이 들어왔어. 재미없다는 거지.

하품하고 들러붙는 더러운 손이 눅눅한 의자에 몇 번이나 미끄러져 끈적일 때.

친절한 금자*는 막 스크린을 나와 끔직한 그림에 붙들려 있어 

잘 들어봐.

지금 오랜 증언을 할 거야. 

엔딩이 없던 영화였어. 배우가 사라져도 필름은 눅눅한 촬영을 하고 촘촘한 대본은 내게 주어졌어. 레디 엑~션

낯선 곳 더 먼 곳에서 형체만 온 부재. 엔딩이 없던 그 영화는 눈동자는 없는 무뇌아로 조롱당하는 새의 품에 안겨

가늘고 촘촘한 철망 사이 빠르게 퍼지는 말의 머리를 쪼고, 없는 깃털을 뽑으며 밤새 악악거렸어.

가뭇없이 사라진 영화는 매일 밤 나만 봐

흰 스크린에 강물이 길어지고 난 떠내려가고

 

버린 눈동자 깊숙이 패인 영화가 있어.

내가 증언할 게.


                                                             * 한국영화


댓글목록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직히 이해하긴 힘든데 스타일리쉬한 느낌이 좋습니다. 헝클어진 머리인 채로 아침 커피를 마시는 미녀를 보는 느낌, 그런 인상이 느껴집니다.

붉은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 님의 목소리가 들려 제가 웃습니다~~
다 좋은 아침 입니다~~
모두들  새로운 아침을 즐기시길 바라며 ~~~

은파 시인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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