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思慕)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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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思慕)의 노래
오늘도 그녀를 찾아온 외로움
향불이 되어 집안을 젖실 때
떠난 님이 그녀의 가슴 속 남기고 간
유성기를 돌려 비창을 듣는다
아픔이 사지(四肢)에서 춤춰도,
그녀는 꽃꽂이 선 바다속 해마!
아직도 움트지 않는 화분에
원망을 접고 물조리개에 가득 찬
사랑을 뿌려준다
일상이 되어버린 아픔과 춤을 춰요!
영도다리 올라 갈 때 떠난 당신
그때 그 배 따라 간 갈매기의 후손은
이제 제비같이 날씬해진
새 다리 위를 날고 있건만!
멈추지 않는 그리움의 선율
유성기 판 위에서 돌고 돌고 돌고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유성기의 비창이 들리고 추억에 잠기는 시인님의
감성이 부럽습니다
너무 멋진시에 잠겨 있다
나갑니다
사모의 노래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맛살이 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고통을 잘 정복하고 계신 어느여인을 보고
외람되게 그녀의 삶을 추리해 봤습니다
파이팅을 외쳐 봅니다!
시인님은 이제 몸살에서 헤어 나셨는지요?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