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자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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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466회 작성일 19-05-01 16:10본문
석 자의 얼굴 / 부엌방
찰나에 뒤바뀌는 온기와 냉기 속
이름이 먼저 찍힐 때
내 몸은 행운이 다하는 날까지 따스하지
어디까지나 옆에 끼고 있기에
만지작만지작 도해
한 몸과 같은 둘만의 약속이 박혀
내 입은 답답한 함구
아무튼
반듯한 직각이라 가끔 난 뾰족하기도 해
그와 함께 가는 날개가
궁금한 것도 없이 믿고 날아갈 뿐이지만
어두운 틈에서 대부분 튀어나올 때
누구든 상관없고 어디든지 묻지를 않아
평면의 인사는 단 한 번도 숙이지 않아
찢기거나 말거나 하는 것은 관심도 없지
그의 온순한 말에 달린 내 명줄에
내 눈은 항상 밝아
모든 비밀을 안고 갈 때
때 묻혀지거나 쓰레기통에 박힐 때
떠난 그의 손가락 틈은 잊지를 않지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동절이네요
현장이 경주라 모처럼 불국사 석굴암 다녀왔읍니다
기 좀 받으려고요
입만 석자인 줄 알았는데 얼굴도 석자가 되는 군요
시의 곳곳에 도사린 꿈틀거리는 언어가 좋네요
경쾌하기도 하고요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고나plm시인님
불국사 한번도 못가본 인생입니다
꼭 가고 싶은 곳
저 좀 기좀 나눠주셔요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 자라는 얼굴이 주는 의미는
새삼 새로운 상징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만큼 어느 간격과 간격의 차이같으나
그만큰 내부에 들어서면 여기에 속한 약속이며
구체적으로 밝히일 수 없는 운명적인 일까지
총체적으로 담고 있어
세상을 살아가는일이 단순해 보여도 나름대로
본류를 따라서 흘러가는 것을 다시금 보게 됩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 석자를 주고
대할 때
주로 악수를 하지요
온기를 나누던 세월은
점차 줄고
명함을 먼저 내미는
각박한 세월입니다
힐링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셔요
풀섬님의 댓글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이 말이 없으시고
따뜻한 인상을 가진 분이시라고
생각이 듭니다.
감명 깊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스한 말씀 두손으로 받고
그리 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풀섬시인 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자라면 큰바위 얼굴보다 더클 터이니 그 무게로 따진다면
천 톤은 되겠습니다.
입의 무게만도 500Kg그램은 넘을 듯싶어
범접이 쉽지 않을 듯합니다. ㅎㅎ
말 한마디 또한 천금의 무게가 있을 테니
××당의 원내 대표로 모시면. 어떨까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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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석자의 얼굴
인데요
명암이 엇갈리네요
서투른 글 이해해 주십시요
추영탑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건 하루 되셔요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난 손가락 틈을 잊지 않는 석 자의 얼굴이
부엌방님을 또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후속편이 궁금해지는 시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시
잘읽고 있습니다
무진장 감미로운 시 입니다
Kake out
감사합니다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여름같이
벌써 덥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함께 건강한 여름을
맞이 하시지요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함을 가져 본 지 수십 년,
솔직히 몇 번을 다시 읽고
깊은 뜻에 엄지 척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맛살이 시인님
날씨가 최고입니다
즐건 하루되셔요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자얼굴 ㅎㅎ 저도 수천장은 뿌리고 다녔습니다
세계 각처에서 누군가의 손가락틈을 기억하면서
늙어가고 있겠지요 ㅎㅎ
좋은하루요 부엌방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천얼굴로 기억 되시는
주손시인님의
분신들
석자의 얼굴들
감사합니다
즐건 하루되셔요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운 단편들이 어렴풋이 떠오르게 합니다.
석자의 얼굴 들!
누구나 어깨를 펴고 아름답게 살 날아 왔으면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이 잘 외워지지 않는 세상에서 명함만을 찾아서 긁적이는 때가 있습니다
누구였더라 하면서
가물가물한 세상
다같이 잘 살아보자는 의미들 석자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두무지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