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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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울음 소리
이기희
너의 아기는
아침을 공존할 것이며
저무는 새벽은
흘러가는 공터를 메울 것이란다
수없는 너의 울음소리가
마치 아기의 울음 소리같아서
너로 인해 나는 오늘 잠시동안 울고
잠시라도 너를 한시도 곁에서 떠나게 하지 못하니
나는 너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단다
너에게 잠시동안 저무는 저녁을 준다면
그저 너에게 나는 어떤 존재일까
나는 너를 그리워하는 바람같이
흘러가는 조용한 나뭇잎을 뛰운 바다같아서
나는 너를 오늘 아기의 울음소리로
너의 정신과 마음을 깨우고
너를 사랑하는 존재로써 너에게 지나가는 바람으로
잠시동안 속삭였단다
너를 아직도 그리워하는
나는 나의 아들로
나는 나의 딸로
그렇게 너를 나의 아기로 삼았단다
너를 사랑하는 한 존재로써
너에게 남기는 나는 작은 편지글로
너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있단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나를 나의 아기로 삼아
사랑을 고백하는 고운 시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