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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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석
세상 만사에 직선은 없지!
내 삶은 곡선을 그리는 선로를 따라 달리는 기관차
한눈팔면 탈선, 아웃 오브 바운즈, 벌타를 먹지!
삶 속 탈선은 소송 벌금 이혼 위자료 감옥 끔찍한 형벌이..
간통죄는 사라졌다고? 시니어에겐 해당 무.
난 오늘도 더 멀리를 추구하며 등골이 삐는 어리석음 속
장타 뒤 들려오는 "나이스 샷"에 매료돼 잔디를 밟는다
드로우*의 타법은 일종의 사기성(?)
씰리 볼이 그린에 떨어진 후 회전 속도에 따라
굴러 몇 미터 더 굴러간다, 잔재주 부리다 실패하면
세상과 안녕이라는 두 글자 "OB"
욕심을 먹고살던 청춘은 갔어요
이젠 다 내려놓으시죠?
불랙의 경로석에서 채를 휘둘러도 자비를 베프신데요!
*드로우 샷; 골프에서 공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샷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아주 시원한
장타를 봅니다
직선뒤에 반드시
곡선이 따르지요
사실 직선도 곡선을 타고
가지요 볼을 때리는 것은
힘을 다하는 직선에서
보다 묘한 곡선에서
떨어지는
통 하는 소리
잘읽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셔요
맛살이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의 댓글

순간 나의 모든 모습이 타선을 타고
그려줍니다, 과욕, 피로, 때론 운,실망
환희, 바로 한 타에 반영되는 내 모습
그 매력에 바보 공을 두들겨 댑니다
감사합니다, 졸시에 보내 주시는 성원
부엌방 시인님,좋은 밤 가지세요!
하늘시님의 댓글

직선도 곡선도 희미하기만...
그 채에 희미하지 않는 획 하나 그어보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처음 인사드립니다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뵙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