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은 거짓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내 말은 거짓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67회 작성일 19-05-03 12:24

본문








내 말은 거짓말 /추영탑

 

솟대 위에 앉은 새처럼 먼 곳만 보고 살았다

사랑하지 않으려고 널 쳐다보지도 않았다

시들지 말라고 만지지도 않았고,

웃음 헤프게 입은 왜 그리 크냐고 탓하지도 않았다

그냥 네 맘대로 살라고는 했다

새하얀 피부, 긴 목, 사발만한 입,

그리고 내가 모르는 속내까지,

저 가는 발자국대로 살라고 놔 둔 것 뿐인데

네 향을 실어오는  철부지 

바람은 왜 이 쪽으로만 머리를 돌리고

네 안부를 안다는 빗소리는 왜 내 발치로만

빗금을 긋는가



내 신경 열어둔 일 없어도

널 보았다고 탱자나무에 몰려온 깃털 가벼운 참새들

소문, 낭설, 풍설에 지라시까지 읽어대며 떠드는가

 

서리 맞고도 헤실대는 저 장승처럼

나는 아무런 관심도 없는데

세월은 왜 하릴 없이 그녀에 대한 백 가지 소문만

물어 나르는가,



나는 백합꽃(百合花) 너를 죽어도 모른다는디









댓글목록

작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라고 아니라고 고개를 돌리면서 마음으로 훔쳐보는 우리의 정서...
추영탑 님의 그리움이 울음보다 간절한 것 같군요. 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어법이지요.
백합은 아직 안 피었지만 백합을 사랑합니다.

그 진한향에는 아무도 거부하지 못할 사랑이 들어있습니다. 
나비보다는 벌이 즐겨 찾는... ㅎㅎ  감사합니다.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합의 이른 방문에 넋을 놓으셨나요 ㅎ
그리움의 순결한 첫사랑이 불쑥 현전 하던가요
봄 오후가 나른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한 줄기는 식용 할 수 있고, 구근은 약용으로 쓰인 답니다.

그렇게 진한 향을 내뿜는 첫사랑이 있었을까요?
미리 품어보는 백합의 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합향은 너무 진하지 않나요
예전에 백합으로 장식한 옆에 앉은 적이 있는데 너무 진해서
잠시 취하는 것처럼 느꼈던 때가 있거든요
시를 읽으니 그때 받았던 느낌이랑 비슷합니다
전 근데 프리지아나 장미향을 훨씬 좋아하는데
추시인님은 꽃박사님이시라 꽃향은 다 좋아하실 같네요
꽃을 소재로 이런 시를 쓰실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에 작은 화단이 있는데 다닥다닥 붙어있는 꽃나무와 화초들이
너무 갑갑해 합니다.
너무 비좁다구요. ㅎㅎ
백합은 꽃대만 거의 다 자랐을 뿐, 꽃은 오월말이나 6월쯤에 필 텐데
미리 데려왔습니다.
그보다는 홍장미, 황장미, 넝쿨기 꽃 멍울을 키우고 있어 머잖아 장미향도 음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미가 거의 지면 백합이 필 테지요.  집에서 기르는 꽃 외에는 백지입니다. 7월 쯤이면 무궁화
두 그루도 연보라 꽃을 피우겠지요.

지금 곧 영광 백수로 가족 여행을 갑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댓글은
내일 오후에나...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Total 34,578건 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158
봄비 속에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23
3415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3-23
34156
다비식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3-22
34155
봄은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3-22
3415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3-22
3415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22
34152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22
3415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3-22
3415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22
34149
빨래터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22
34148
봄 소식 댓글+ 2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22
3414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22
34146
오만 생각 댓글+ 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22
34145
봄꽃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2
3414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3-22
34143
진지한 삶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2
34142
문상 가는 길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2
3414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22
34140
당신이어서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3-22
3413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2
34138
자유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21
34137
봄바람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21
34136
연필의 춤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21
34135
산에는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21
34134
홍콩 백투백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3-21
34133
불면증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21
3413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3-21
34131
밤꽃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21
34130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21
3412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3-21
34128
외식하던 날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21
34127
지하철에서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1
34126
관자재 소묘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3-21
34125
이율배반 댓글+ 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1
34124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21
34123
짬뽕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21
34122
싸락눈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3-21
34121
나생이 댓글+ 2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3-20
34120
산불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0
34119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20
34118
여인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20
34117
어제 본 영화 댓글+ 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3-20
3411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3-20
34115
문풍지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20
34114
금잔화가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20
34113
천변변천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0
34112
행복에 길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3-20
34111
비 오면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0
3411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3-20
34109
나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20
34108
木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3-20
3410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20
34106
딱따구리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19
34105
봄에 피는 꽃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3-19
3410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3-19
34103
퇴근길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19
34102
봄의 소리 댓글+ 4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3-19
34101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19
3410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9
34099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3-19
34098
우쿨렐레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3-19
3409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3-19
34096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3-19
34095
빈방에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19
3409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3-19
34093
각인된 상처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19
34092
종이비행기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3-18
34091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3-18
34090
은행나무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18
3408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