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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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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2회 작성일 19-05-05 09:51

본문

K씨

 

- 비수

 

 

굳이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은

K씨, 그는

바람의 씨앗이란다

 

언젠가 어느 외딴 섬으로 불어 닥치던

무지막지한 외눈박이의 기미

광질의 싹을 틔우기 시작하던 그 무렵

궁기(窮氣)의 조짐이랄까

어쩌다 'ㅇ'의 정체를 잃어버린 사라

끝내,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애틋한 전주곡이랄까

 

일찍이 애초의 자궁을 떠난 그는

이리저리 떠돌아 댕기길

자의반타의반 불려 다니길

천생의 바람과 같았다

 

필연적 태풍의 돌림자를 지닌 그는 천생

바람에 맡긴 구름과 같은 운명이란다

당신이 무명으로 사는 까닭이며

어설픈 변명이란다

 

허구한 날 바람을 품고 바람을 맞으며 살다

바람과 함께 훌훌 사라져버릴

이름 모를 어느 초라한 풀꽃

그 홀씨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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