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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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9회 작성일 19-05-05 16:31본문
바람이 분다
나싱그리
낮에 불던 산바람이
따뜻한 품을 찾아
밤이면 골바람이 되어 분다
이즈음의 높새바람은
태백산맥을 넘는다
구름은 눈물을 뿌리고
마른 바람만 재를 넘는다
살아 있는 것들에 민폐가 쌓인다
눈높이를 높이면
계절을 타고 주변이 무리를 짓는다
말을 못 트면 기세를 올린다
위로는 시베리아와 오호츠크해
양쯔강과 북태평양에
작열하는 적도 기단까지
밤을 만나 부는 뭍바람에 설 때면
아침이면 눈꺼풀을 여는
바닷가, 바람 소리를 생각한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행을 다녀 오신듯합니다
신바람을 맞으신 듯 합니다
기상청에 근무 하셨나요
어찌 바람을 주무르십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나싱그리 시인님
감사합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 전문가는 못되지만
나름 바람을 쐬며 진단을 해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